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삶과 생각] 신앙과 양심 고백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3-03 13:06:44

지천( 支泉) 권명오,삶과 생각,신앙과 양심 고백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80년 전 시골에서 살던 시절 교회가 없었고 기독교 자체도 전혀 몰랐다. 불교 아니면 유교를 믿었는데 그 또한 불경도 모르고 유교에 대한 교리도 잘 몰랐으며 1년에 한번 소풍 따라 절에 가는 정도였고 유교는 조상에 대한 성묘와 제사가 전부였다.  

서울이나 대도시 사람들은 기독교와 불교, 유교에 대한 지식이 있고 또 일부는 유신론과 무신론에 대한 일가견이 있든 구한말 선교사들에 의해 성당과 기독교 교회가 서울과 각 도시에 세워졌는데 어느 날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이 여호와의 증인인데 그 분이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전도를 해 배우다가 6.25 남침으로 인해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정신없이 헤매면서 완전히 교회와 인연이 끝났다. 그 후 휴전이 된 후 각 지역 UN군들이 교회를 지어 주었는데 내 고향 가월리에도 호주 군인들이 언덕 위에 크게 교회를 짓고 전도사까지 모셔와 목회가 시작됐다.  하지만 시골 개척교회에 대한 실상은 사면초가였고 불교와 유교와 토석신앙 밖에 모르는 시골사람들은 무조건 기독교를 반대하고 조상에 대한 제사도 못 지내게 하는 예수쟁이라고 비판하면서 자녀들을 교회에 못 가게 했다. 

그 당시 고등학생이였던 나는 친구들과 교회를 다녔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없고 알지도 못했다.  그후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하다가 방학 때 고향친구들과 신나게 동동주 술타령을 하다 더워서 시원한 언덕 위 교회 밑에 들어가 고성방가를 하다가 전도사님을 만났다. 입장이 난처했는데 전도사님이 친절하고 편하게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나에게 객지생활이 힘들겠다고 하며 혹시 시간이 되면 교회를 나오라고 했다. 할 수 없이 예하고 대답을 했기 때문에 주일날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그런데 교회의 형편이 너무나 열악하고 교인도 어린 학생들 뿐이고 성인은 4명 정도였다. 그 때문에 전도사님 의식주가 시급한 상태라 할 수 없이 도우면서 교회를 다니게 됐다.  

이북에서 피난 온 전도사님 여동생이 서울에 큰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큰 교회 제직들과 함께 전도사 오빠의 개척교회를 도왔고 생활비도 도왔다.  나는 자의 반 타의 반  봉사부장 직분을 수행하게 됐고 믿음과 신앙심과는 상관없이 교회를 돕게 됐다.  성탄절에는 성극 “돌아온 탕자”를 직접 쓰고 연출도 했다. 개학 후엔 주말에만 참석하다가 연극활동이 바쁘고 난관이 많아 교회와의 인연이 끝났다. 그리고 군 생활 3년이 끝난 후 본격적인 TV 출연 연기생활이 바빠졌고 예술분야에 깊이 빠져 유신론보다 무신론에 깊이 심취돼 교회와는 멀어졌고 그후 파란만장한 세월을 거쳐 미국으로 이민을 한 후 다시 신앙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에서 하나님을 믿으며 모자라고 부족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우리 부부는 열심히 성경공부도 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감사하며 살고있다.  그래도 또 죄도 짓고 실수도 할 것 같아 죽는 그날까지 열심히 믿고 배우련다.  간증할 것도 많지만 지면상 다음으로 미루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7월 10일부터 시행되는 USCIS의 신청서 형식 심사 강화, 작은 실수가 신청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

[신앙칼럼] 예수 그리스도의 신 출애굽기(The New Exodus of Jesus Christ, 이사야Isaiah 40: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하나님 사랑의 완결판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뜻하는 최고의 언어는 ‘헤세드(인애)’이며, 이 헤세드의 정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잊혀가는 6, 25 한국 전쟁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잊혀가는 6, 25 한국 전쟁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지난 6월 25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6, 25 한국 전쟁 76주년 추념(모) 행사가 있었다. 주체는 애틀랜타 한인회 유진철 회장과 예비역 기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3)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3)

여성의 긴 노후, 쇼셜시큐리티를 더 깊이 알아야 합니다오래 사는 삶일수록 기록과 선택이 더 중요합니다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3월 23일 / 자료 출처

[삶과 생각] 끝없는 배움의 여정
[삶과 생각] 끝없는 배움의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어느 날 예고 없이 태어나 예고 없이 떠나는 것이 생명체들의 숙명이다.  사는 동안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가느냐 그것이 문제다.  잘

[내 마음의 시] 장미국수버섯

배형준 시인(소들녘  대표)                                                    찜통 더위에는시원한 국수만 한 것이 없지삼 십여 년 냉면사리

[수필]  찌그러진 소묘
[수필] 찌그러진 소묘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데생 클래스에서 강사님이 회원들에게 그림 한 장을 들어 보여주었다. 전 권사님이 그려낸 핸드 그라인더 소묘였다. 그 그림은 한마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중고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새것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 중고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새것 가격으로 보상받을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상에 있는 대부분의 물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떨어진다. 새 자동차를 사서 차고를 나오는 순간 가격이 내려간다는 말도 있을 정도다. 텔레비전, 냉장고, 가구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2)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2)

2032년, 정말 쇼셜시큐리티가 사라질까요?2026 신탁기금 보고서가 우리에게 보내는 진짜 메시지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6월: 자료 출처: 2026 So

[애틀랜타 칼럼] 관심의 힘

이용희 목사 세상에는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에 빠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간의 본성이 상대방 보다는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간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