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만남과 변화(Encounter And Change, 호세아Hosea 9:10)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2-06 08:00:41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 같이,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를 봄 같이”(호세아 9:10). 만남과 변화를 영적인 시각에서 조명할 수 있는 백미같은 성경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때(Then)”와 “지금(Now)”의 역사입니다. “그때(Then)”에 해당하는 비유적인 말은 “만남(Encounter)”입니다. 그리고 지금(Now)에 해당하는 비유적인 말은 “변화(Change)”입니다. 호세아는 이 귀한 만남을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 같이,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를 봄 같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남은 개인의 인생에, 국가의 역사에 아주 중요한 동기부여의 ‘마중물(Pump’s Starting Water)’입니다. <만남>은 곧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차원에서 만남은 의지와 믿음을 반영하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 만남이라는 이벤트는 반드시 정복하려는 의지를 불러 일으킵니다. 아울러 그 의지에 걸맞는 생각의 우위, 신앙의 우위가 결과로서 반드시 나타나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시대를 겪었을 때, 그때, 그곳은 메마른 땅, 물 한 모금 구할 수 없는 ‘간조한 곳(Dry Land)’이었습니다. 그들의 목마름을 해갈시켜 줄 결정적인 음료가 있어야 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그들에게 있어서 포도를 선물의 축복으로 허락하신 하나님과의 만남은 최고의 만남, 최상의 축복이었습니다. 바로 이 순간만큼 하나님은 절대적인 존재, 생사화복의 절대주권자,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각인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때를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본성은 의화(Justification)로 바뀌는듯 하지만 악한 옛사람의 본성은 마땅히 있어야 할 변화(Transformation)를 거부하고 다시 고집스럽고 혈기 가득한 옛사람의 교만으로 돌아가려는 악순환의 비탈길로 치닫는 것이 결정적인 <인간의 우매함>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포도를 선물하셨습니다. 바로 포도와의 만남은 시대를 초월하여 만나주시고자 우리를 날마다 매순간 순간마다 팔을 벌리고 기다리시는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마 11:28). 웨스 린지(Wes Lindsey)가 <시대를 초월한 7가지 시대 초월의 원칙>이라는 시대정신을 부여한 것, “예수님처럼 공감과 사랑으로”는 요한복음 15:9절의 말씀의 반영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 “포도를 만남”이라는 <공감과 사랑>은 절대주권자 하나님을 향하여 올바른 충성심, 자기 자신의 성장촉진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만남은 곧 역사입니다. 좋은 만남은 좋은 인생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현하, 시대착오 현상이 주변 곳곳에 비일비재하게 일어남으로써 혼동과 좌절이라는 기현상을 유발하고 있지만 환경과 시대를 초월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포도(Grape)’라는 오아시스의 물같은 희소식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시대에 긍정적인 ‘시대의 마중물(Starting Water In Our Time)’이 되어서 <만남과 변화>의 모범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광야의 포도는 곧 하나님이시며, 곧 예수님이십니다. 

이스라엘에게 <만남과 변화>가 생존의 역사이듯이 저희들에게도 예수님은 <만남과 변화>의 주체로서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는 <공감과 사랑>을 우리 시대에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최고의 만남과 최상의 변화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I-94 한 줄 뒤에 숨은 ‘새 감시 시대’

케빈 김 법무사 최근 한국 언론에 “무비자 I-94 정보 제출, 얼굴인식·소셜미디어·DNA까지 확대 검토”라는 제목이 등장하자, 많은 분들이 “미국 가려면 공항에서 DNA까지 채취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행복한 아침]  겨울 안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이른 새벽. 안개에 둘러싸인 도심은 마치 산수화 여백처럼 단정한 침묵으로 말끔하고 단아하게 단장 되어있었다. 시야에 들어온 만상은 화선지에 색감을

[추억의 아름다운 시]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全文)

만리 길 나서는 길처자를 내맡기며맘놓고 갈 만한 사람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

[한방 건강 칼럼] 불면증, 한방치료와 접지족욕(Groudning Foot Bath)의 시너지
[한방 건강 칼럼] 불면증, 한방치료와 접지족욕(Groudning Foot Bath)의 시너지

최희정 (동의한의원 원장) Q:  CJ, Maybe it does not work for me! I still sleep less than 6 hours!A:  Be patient

[신앙칼럼] 은혜의 환대의 모략(The Conspiracy Of Gracious Hospitality, 마태복음 Matthew 7:1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환대(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환대(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환대의 대가,

[추억의 아름다운 시] 우리가 서로 사랑 한다는것

김수환 추기경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꽃이랑,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아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살다 보면 떠밀리듯 마주 서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변명이나 용서를 구할 틈도 주지 않고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을 때다. 버릴 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에 처음 가입하거나 플랜을 변경하려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바로 ‘용어’다. 파트 A, B, C, D부터 시작해 메디갭, 프리미

[애틀랜타 칼럼]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이용희 목사 “나의 실패를 책임질 사람은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 자신이 바로 나의 큰 적이요 비참한 운명의 원인입니다. “이는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있던 프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