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벌레박사 칼럼] 집게 벌레 퇴치하는 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1-29 14:22:02

벌레박사,썬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썬 박>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올해의 벌레(Vote for the Pest of the Year)를 투표했는데, 결과는 예상외로 터마이트나 개미가 아닌 집게벌레(earwig)가 뽑혔다고 한다. 미국 생활을 하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1인치 정도의 작고 엉덩이에 반달형 집게가 달려있는 이 벌레는 미국인 사이에서는 지겨운 벌레(tenacious bug)로 악명이 높다. 주로 아침에 문틈으로 들어와 있거나 화장실 쪽에서 기어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이 벌레는 생긴 것은 혐오스럽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람을 물어도 독성은 없다는 것이다. 집게벌레는 특히 비가 오는 날 또는 다음날 아침이나 저녁에 집안의 불빛을 보고 집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가끔 벌레박사를 찾아와서 새 집인데도 집게 벌레가 나와요 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새집에서도 의외로 많이 이 벌레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집게 벌레를 집안으로 안 들어오게 할 수 있을까? 

물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문 페스트 컨트롤 회사가 와서 집안과 밖으로 약을 뿌리는 서비스를 신청해서 벌레를 막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가정집은 3개월에 한번 정도 약을 뿌려주면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하지만 조금 기온이 높은 남부 지역 같은 경우에는 2개월에 한번 혹은 매월 정기적으로 약을 뿌리는 것을 권장한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벌레가 더 자주 보이기 때문이다.

정기적으로 전문 페스트 컨트롤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벌레가 싫어하는 조건을 미리 제거해 주면 벌레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집주변에 깔려 있는 나뭇 잎, 나무 가루, 조각 등을 치워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 대신 집주변에 자갈을 깔아 주는 것은 집게 벌레가 그곳을 보금자리를 만들지 못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벌레박사가 적극 추천하는 방법이다.  또한 지붕에서 물이 떨어지는 물받이(gutter) 방향을 집과 멀리 해, 행여나 집이 습기가 차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이다.  

벌레들은 물기가 없으면 몸이 말라가므로 살기위해서 본능적으로 어둡고, 습기가 있는 곳을 선호해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 작업이 끝났다면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서 집안으로 통하는 문과 창문의 틈을 막아주기 바란다. 벌레들이 들어오는 곳을 완전히 차단(caulking)하기 때문에 이 방법은 약을 사용하지 않고 벌레를 멀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집게 벌레가 가장 많이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은 차고 문 쪽이다. 가능하면 차고 문 옆쪽으로 끈끈이(insect trapper)를 설치해 두거나, 틈새를 막아주면 효과가 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전화주거나, 3230 Steve Reynolds Blvd., Suite 211, Duluth, GA 30096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678-704-3349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I-94 한 줄 뒤에 숨은 ‘새 감시 시대’

케빈 김 법무사 최근 한국 언론에 “무비자 I-94 정보 제출, 얼굴인식·소셜미디어·DNA까지 확대 검토”라는 제목이 등장하자, 많은 분들이 “미국 가려면 공항에서 DNA까지 채취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행복한 아침]  겨울 안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이른 새벽. 안개에 둘러싸인 도심은 마치 산수화 여백처럼 단정한 침묵으로 말끔하고 단아하게 단장 되어있었다. 시야에 들어온 만상은 화선지에 색감을

[추억의 아름다운 시]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全文)

만리 길 나서는 길처자를 내맡기며맘놓고 갈 만한 사람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

[한방 건강 칼럼] 불면증, 한방치료와 접지족욕(Groudning Foot Bath)의 시너지
[한방 건강 칼럼] 불면증, 한방치료와 접지족욕(Groudning Foot Bath)의 시너지

최희정 (동의한의원 원장) Q:  CJ, Maybe it does not work for me! I still sleep less than 6 hours!A:  Be patient

[신앙칼럼] 은혜의 환대의 모략(The Conspiracy Of Gracious Hospitality, 마태복음 Matthew 7:1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환대(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환대(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환대의 대가,

[추억의 아름다운 시] 우리가 서로 사랑 한다는것

김수환 추기경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꽃이랑,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아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살다 보면 떠밀리듯 마주 서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변명이나 용서를 구할 틈도 주지 않고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을 때다. 버릴 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에 처음 가입하거나 플랜을 변경하려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바로 ‘용어’다. 파트 A, B, C, D부터 시작해 메디갭, 프리미

[애틀랜타 칼럼]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이용희 목사 “나의 실패를 책임질 사람은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 자신이 바로 나의 큰 적이요 비참한 운명의 원인입니다. “이는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있던 프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