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의 가입신청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1-28 14:34:13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우는 아이 젖 준다”라는 속담이 있다. 처분만 기다리고 있어서는 구하는 것을 얻을 수 없고 적극적으로 간청해야 뭔가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아기들이 배가 고픈데도 울지 않고 그냥 있다가는 굶기에 십상이다. 따라서 아기가 운다는 것은 굶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발휘되는 본능적 생존 방법이다. 세상에서 제대로 자기 몫을 찾으려면 대부분의 경우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얻게 된다. 아기가 울듯이 말이다. 메디케어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도 적극적으로 신청해야만 찾을 수 있듯이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도 자진해서 신청해야만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그냥 가만히 있으면 혜택도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벌금을 내야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타이밍을 맞추어서 신청해야만 한다. 이 신청 시기를 놓치면 오래 기다려야 하기도 하고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대로’ 씨는 5개월 전에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받기 시작했다. 메디케어 파트 A와 파트 B를 5개월 전에 갖게 되었다는 말이다. ‘이대로’ 씨가 자진해서 메디케어 혜택을 신청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셜 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62세부터 받고 있는 ‘이대로’ 씨에게 메디케어 당국이 오리지널 메디케어 혜택을 자동으로 보내주었던 것이다. ‘이대로’씨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오리지널 메디케어를 갖게 된 이후에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를 갖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대로’ 씨는 “그냥 이대로 있으면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의 혜택을 자동으로 주겠구나”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기다리기만 했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 혜택도 그냥 가만히 있어도 주어졌듯이 말이다. 그렇지만 5개월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어 메디케어 사무국에 연락해 보았다. 메디케어 사무국 왈,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의 혜택은 사설 보험회사의 플랜에 가입해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알려 주는 것이 아닌가. 부랴부랴 사설 보험회사에 연락했더니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의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을 넘겼기 때문에 연말이 되어서야 내년 1월부터의 혜택을 신청할 수 있겠다고 알려 준다. ‘이대로’ 씨는 “내가 바보인가? 아니면 메디케어 시스템이 너무 복잡한 것인가?”라고 속상해 할 수밖에 없었다.

 

메디케어 시스템은 복잡하다. 너무 복잡해서 전문가에게도 혼동되는 일이 많을 정도이다. 메디케어 파트 C (일명 메디케어 Advantage)와 파트 D (처방약 혜택)의 혜택은 그냥 가만히 있어서는 주어지지 않고 수혜자가 자진해서 신청해야만 주어지는 혜택이다. 그리고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는 정부가 제공하지 않고 사설 보험회사가 제공하게 되어 있다. 게다가 신청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 혜택이 시작되고 나서 3개월 이내에 신청해야만 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다음번에 오는 Annual Election 기간에 신청해야만 한다. Annual Election 기간이란 매년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사실 메디케어 파트 C는 꼭 가입해야 하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그 대신 파트 C에 가입하지 않고 있는 동안에는 치료비의 20%를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뒤늦게 가입하면 벌금을 내게 된다. 가입하고 있지 않은 기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벌금의 액수가 커진다. 설상가상으로 벌금을 평생 내야 한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로 시작하는 성경 구절이 있다. 메디케어 파트 C와 파트 D의 혜택도 때를 놓치지 말고, 제때 구하려 노력해야 얻을 수 있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필] 오늘은 제가 무수리 할게요
[수필] 오늘은 제가 무수리 할게요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눈꺼풀 안에서 모래알이 굴러다니는 것 같다. 지난 밤 전화 소리에 첫잠을 깬 후, 선잠으로 밤을 센 탓이었다. 문제는 강 할머니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다른 주(州)로 이사 가면 플랜도 바꿔야 하나요?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다른 주(州)로 이사 가면 플랜도 바꿔야 하나요?

최선호 보험전문인 '이사온' 씨는 최근 조지아에서 플로리다로 이사를 했다. 날씨도 따뜻하고 한인 커뮤니티도 제법 있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런데 한 가지,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

[애틀랜타 칼럼] 게으름은 나쁜 습관이다

이용희 목사 만일 당신이 부지런 하다고 생각되면 스스로 게으른 면이 있는가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만일 당신이 게으르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그 문제점을 해결해야만 앞으로

[내 마음의 시] 심야 버스
[내 마음의 시] 심야 버스

윤 배경(애틀란타 문학회 회원)  깊은 밤 남들이 먹고 잠드는 도시에서난늦게 일을 마친 후무거운 몸을 심야버스에 싣는다 간선도로를 달리는 심야 버스자유로 저쪽 강 넘어 비행기가 뜬

[벌레박사 칼럼] 심각한 바퀴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칼럼] 심각한 바퀴벌레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식당 비즈니스하시는 교민분들 중 바퀴벌레 문제로 문의를 하시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식당 페스트 컨트롤 서비스의 90% 이상은 바퀴벌레 서비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법률칼럼] 아틀란타의 반격 2025년 미국 경제법 시리즈-1화: 관세의 칼바람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4월, 조지아주 아틀란타 미드타운. 리사(Lisa)는 피치트리 스트리트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사무실에서 고지서를 내려다본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내 마음의 시] 커피 한 잔의 행복
[내 마음의 시] 커피 한 잔의 행복

박덕희 사모 지나간 삶의 그리움과 다가올 삶의기대 속에 우리는 늘 아쉬움이 있다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는 소박한 믿음으로살아가고, 작은 일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면삶 자체가 좋을

[행복한 아침] 모든 가정들 위에

김정자(시인·수필가) 태초에 창조주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신 다음 동방 에덴 동산에 부부를 두어 가정을 이루게 하시었다. 가정은 모든 관계의 바탕

[내 마음의 시] 어머니
[내 마음의 시] 어머니

김용희 눈이 부시게 푸르른 파란 빛깔로평생을 벗삼은 낡은 성경안고일평생 접어둔 두 날개 활짝 펴그렇게도 가벼이, 가벼이 가시더이다. 85년 가슴에 무거운 돌 얹고,알뜰살뜰 성실히,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그리움 저편에(Beyond the Longing)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그리움 저편에(Beyond the Longing)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숲의 풍경이 짙은 푸르름으로 다가온다. 탁 트인 물리적 공간의 조망이 매우 신선한 느낌이다. 순간 삶의 시련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