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시와 수필] 살다 ( Live ),사랑 ( love )은 하나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5-01-21 08:34:28

시와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나는 두가지 면에서 바보다.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한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나는 어쩔수 없는 바보

사랑할수 밖에 없는 바보  

나는 그바보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사는 동안

사랑한다고 말을 많이 하는

나는 그 바보가 되고 싶다

죽기 전에 그 바보로 죽지 않기위해

나는  지금 사랑의 바보가 되고 싶다.

지금 껏 살아서 못다한  그말한마디 --

사랑해요, 부모님 --

사랑해요, 나의 자녀들 --

사랑해요, 나의 친구들 --

사랑해요, 나와 함께 산 지구 별 사람들 --

내생에 마지막  한마디--

사랑 했습니다, 

내가 살면서 한번도 만나지 못한 

지구 별 사람들이여--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 17세가 영국 시인 ,존 던)  

 

'사랑 합니다' 그말은 늘 타인의 말이라 생각하며 살아 왔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 까지 가는데  한생이 짧다. 지구별 끝없는 전쟁, 기근 , 고통들 

인간이 만든 이 삶과 죽음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한가  살아남을  길 마저 때론 희미하다.

나는 인생에서 무엇을 하며 ,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

지구 별에 불어닥친 , 오늘 같은 전쟁 , 기근, 과학이 만든 엄청난 변화에 내가 과연 무엇을 하며 , 어떻게 살아 남을 것인가 ?  지구 별, 빈 들녘에  나홀로 서서  가슴이 휑하니 허무가 휩 쓴다. 

삶이, 사랑이 하나라니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내한생을 보내고 말았는가 --

 

 LA  산불로 폐허가 되어 버린  초토화된  집을 뛰쳐 나와서  길에 나앉은  사람들 

집에 나오지 못한  형제, 부모도 불속에 묻혀 버린  이 기막힌  상황을 우린 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나는  아틀란타 라디오 방송국  .범 산.  사장님께  호소했다.우린 LA  산불에 무엇을 도울수 있을까요? 자신도 막막하다 고 했다. 그 산불이 난 지역이 상위 1%의 부자 동네라는 이유에서 

사람들이 돕기를 꺼린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길을 잃고 헤매는 모습을 보는 듯했다. 거긴 부자도 가난한자도 거지도 있었다. 아무도 묻지 않았다, 그 처참한 불길에서  맨발로 거리로 뛰쳐 나온 사람들 -- 그들에게 따뜻한 물한잔, 신발을 신겨 주는 일이다.

생각해 보자 -- 몇년전  마사지 팔러  사건으로 하루 8명이 숨진 아틀란타의  살인 사건을 ---

어느 날  길에서 만난 미국 할머니가 내게 선듯 물었다. ''우리 동네에는 마사지 팔러가  들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때 죽은 사람들을 애도하는 말은 한마디 없었다.

난 순간 '' 아 -- 여기가 타향이구나 '' 우린 기억해야 한다  미국인들이 우릴 어떻게 보고, 느끼며 살고 있는지를 --''헤잇, 클레임''은 지금도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다. 우린  어떻게 내 이웃을 돕고

참되게 살아야 하는가 --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난 .범 산 라디오 코리아 사장님. 께   하고 하듯 말했다. 우리도 작은 정성이라도  화재에 돕는 손길을  펼치자고 ---

돈의 액수 문제가 아니었다 -- 얼마 후 카톡으로  ''화재를 함께 돕기''로 했다고 연락이 왔다.

나는 이작은 정성, 그 우리 작은 사랑이, 길에 나앉은  화재 현장에 내 이웃에게   우리 힌인들의 사랑을 전하는 마음임을 ---  전하고 싶었다. 지구 별 수명이 얼마 남지 않다는  얘기는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자금의  사하라 사막도 그옛날 성경에  나온 젖과 꿀이 흐르는 에덴 동산 이었다.

어쩌면 인생길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체  때론 막막하고

한치의 길이 ㅁ\보니 않을 때가 많다. 병들고 고통 당하는 내 이웃, 메시아가 곧 오실거라고 

예언한 선지자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것은  ''우린   내이웃을 , 내 형제를 

지금 사랑하는 일이다.

 

'' 꿈의 세계를  넘어서(Beyond the dream)''

'' 실재의 세계로 깨어나라 (Awakening to reality ''

 그 음성 메시지를 듣자.

 

'우리가 사는 것은  사랑하는 일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건강한 웃음의 선물 *****5/23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건강한 웃음의 선물 *****5/23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인간의 위선과 치졸한 속성인 가식, 편견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인 “미우새”는 정치, 사회. 문화의 축소판이라 실감이 나고 매우 흥미 진지하다. 인

[신앙칼럼] 은혜와 하나님의 나라(Grace And The Kingdom Of God, 고전 1 Cor 13:4-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과거를 잊는 자는 결국 과거 속에 살게 된다”는 명언으로 오늘과 내일을 꿈꾸며 계획하는 자들에게 1세기의 과거 속

[시와 수필] 거짓의 껍질 벗고 참 사람으로 사는 길

박경자 (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수필] 스스로 걷는다는 것의 의미
[수필] 스스로 걷는다는 것의 의미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그날은 평소처럼 일상적인 날이었다. 점심을 먹고 잠시 산책을 나가려는 데, 전화기에 언니 이름이 떴다. 어? 비행기를 타고 하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고소득자는 왜 메디케어 보험료를 더 내야 할까? IRMAA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고소득자는 왜 메디케어 보험료를 더 내야 할까? IRMAA란?

최선호 보험전문인 '고소득' 씨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사업체를 유지하며 수입이 제법 되는 편이었다. 워낙 검소한 성격이라 씀씀이도 크지 않았고, 소셜시큐리티와 투자 소득도 따박따박

[법률칼럼] 아틀란타의 반격 2025년 미국 경제법 시리즈 - 2화: 아틀란타의 법정

케빈 김 법무사 2025년 5월, 조지아주 아틀란타 연방지방법원. 리사(Lisa)는 법정 복도에서 변호사 마이크(Mike)와 서류를 검토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14165(

[애틀랜타 칼럼] 정신을 집중하라

이용희 목사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에 정신을 집중시킨다면 산만한 때보다 훨씬 능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집중이란 어떤 면에서는 무아지경의 상태입니다. 최선을 다하여 뭔가를 이루어

[내 마음의 시] 오월의  엄마
[내 마음의 시] 오월의  엄마

장 붕익(애틀랜타문학회 회원) 눈부신 오월의 하늘엔엄마의 얼굴이 걸려있다하늘엔 뭉게구름 피어오르고땅엔 꽃들이 흐드러지게 지는싱그러운 오월조용히 눈 감고 두 손 모아울 엄마 추억으로

[벌레박사 칼럼] 전갈(Scorpion)에 물렸어요
[벌레박사 칼럼] 전갈(Scorpion)에 물렸어요

벌레박사 썬박 일요일 오후, 잘 알고 있는 조경(Landscaping)하는 사장님으로부터 긴급 전화가 왔다. 잔디 위에서 조경작업을 하다 잔디에 숨어있던 전갈이 바지쪽으로 쏙 들어

[행복한 아침]  추억의 걸음

김정자(시인·수필가) 어머니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지 못한지지가 어느덧 서른해가 가까워진다. 어지간히 무던 해질 만도 한데 자책감이 추억의 걸음을 내딛을 적마다 기회를 얻은 듯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