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2-31 09:27:20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로 ‘ABC’를 아냐고 묻는다면 “로마자 알파벳을 아느냐”라는 뜻이 된다. 거기에서 파생하여 어떤 사안의 기본을 우리는 ‘ABC’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메디케어에서도 메디케어의 기본, 즉 메디케어의 ABC를 알아야 메디케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 그런데 실제로 메디케어에서는 A, B, C, D 라는 용어를 쓴다. 메디케어에는 기본적으로 메디케어 파트 A, 메디케어 파트 B, 메디케어 파트 C, 메디케어 파트 D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메디케어의 A, B, C, D에 관해서 알아보자.

 

‘지존심’씨는 65세가 되기 석 달 전에 소셜시큐리티 사무실에 출두하여 메디케어와 소셜시큐리티 혜택을 신청하게 되었다. ‘지존심’씨는 영어를 미국 사람처럼 완벽하게 못 하지만, 남에게 통역을 부탁하지 않아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여기고 혼자 소셜시큐리티 사무실에 갔다.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과 메디케어 혜택은 그냥 신청하기만 하면 쉽게 접수되어 별로 복잡한 것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남에게 통역을 부탁하는 것도 사실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소셜시큐리티 사무실에서 담당자와 상담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메디케어 담당자가 메디케어 혜택 신청 수속을 진행하면서 자꾸만 A, B, C, D에 관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닌가? ‘지존심’씨는 속으로 담당자가 자신에게 메디케어의 기본을 아냐고 묻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자꾸 담당자에게 되묻기도 그렇고 해서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길이 있을 거로 생각했다. 그럭저럭 면접을 마치고 나온 ‘지존심’씨는 아무래도 불안하였다. 그길로 보험 에이전트인 ‘전문인’ 씨를 찾았다. ‘지존심’씨는 “소셜시큐리티 사무실에서 메디케어 담당자가 자꾸 ABCD를 반복해서 얘기하던데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전문인’ 씨에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아마 메디케어 파트 A, B, C, D 에 관해 얘기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대답해 주었다. 그러면서 ‘전문인’ 씨는 메디케어 파트 A, B, C, D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메디케어 파트 A는 병원 시설 이용을 커버하는 항목이고, 파트 B는 의사에게서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해 커버하는 항목이다. 예를 들어, 어느 분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다고 하자. 이분이 병원 시설을 쓰는 것이 파트 A가 보상해 주고, 입원해서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는 것은 파트 B가 보상해 준다는 뜻이다. 이 두 가지는 흔히 ‘오리지널 메디케어’라고 불리는데, 기본적으로 파트 A는 해마다 디덕터블을 메디케어 가입자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메디케어 당국이 책임진다. 파트 B에 대해서는 메디케어 당국이 치료비의 80%를 커버해 주고 나머지 20%는 가입자 본인이 부담하게 되어 있다.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채운 사람에게 파트 A는 공짜로 주어지며, 파트 B는 가입자가 한 달에 최소한 $170.10(2022년 기준) 이상의 보험료를 부담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미국에 5년 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한 사람은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와 관계없이 메디케어 파트 A와 파트 B 혜택을 받을 자격이 된다. 단지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40점을 못 채운 사람은 파트 A에 대해 적잖은 보험료를 내야 한다. 30점 미만의 사람은 $470 정도의 보험료를 매달 내야 하고, 30점 내지 39점까지 채운 사람은 $250 정도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 해마다 보험료가 조금씩 다르다. 파트 B에 대해서는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채운 사람이나 채우지 못한 사람이나 모두 같은 조건이다. 따라서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와 관계없이 65세가 되었는데도, 파트 B를 신청하지 않으면 나중에 벌금을 내게 된다. 그러므로 65세가 되면 무조건 메디케어를 신청해야 하며, 최소한 파트 B의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다음의 파트 C는 메디케어 당국으로부터 받는 혜택이 아니라, 일반 사설 보험회사가 메디케어 당국의 감독하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메디케어 가입자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의 20%에 대해 가입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플랜이다. 메디케어 파트 A와 B 모두 있어야 파트 C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파트 D라는 것은 처방 약에 대한 보상을 말하는데, 이것도 파트 C처럼 일반 사설 보험회사가 메디케어 당국의 감독하에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입자가 처방받은 약을 구입할 때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대개는 파트 C와 파트 D가 묶여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렇게 묶여 있는 많은 플랜이 추가 보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파트 D만 따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보험료가 부과된다. 평소에 별로 약을 먹지 않는다고 해서 파트 D조차 가입하지 않는 분이 종종 눈에 띈다. 파트 D에 가입하지 않으면 벌금이 쌓여 나중에는 적잖은 벌금을 평생 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 혜택을 받으면 무조건 적어도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상 메디케어의 파트 A, B, C, D만 충분히 이해해도 메디케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어른  다움의 서사

김 정자(시인 수필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말은 내 보이기 싫은 것들이 늘어난다는 말과 동의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름살, 흰머리, 아집, 애착이 은근히 자리 잡기 시작하

[신앙칼럼] 다볼산의 기적 예수 (The Miracle of Mount Tabor, Jesus : 마태복음Matthew 17:1~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1. [도입] 붉은 흙 위에 울리는 나지막한 음성앨라배마의 뜨거운 태양 아래, 버려진 돌조각들로 평생 기도의 정원(아베 마리아 그로토)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삶의 균형을 찾는 지혜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삶의 균형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라는 물음에 앞서 삶의 모든 영역에 불균형으로 질서가 없음을 경험한다. 인간관계의 불협화음에서 파생되는 무질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9)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과다지급금 회수, 당신의 ‘작은 실수’를 대하는 쇼셜시큐리티의 변화” 천경태 (금융전문가)  공식 발표일: 2026년 5월 11일 (자료 출처: SSA 감사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삶과 생각] 소아암 병동의 아이들!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에모리 의과대학 종신 명예교수이자 소아암 전문 의학박사인 문학평론가 아혜 김태형 시인의 글을 읽고 고약한 소아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추억의 아름다운 시] 밤의 이야기

조병화 고독하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소망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삶이 남아 있다는 건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그리움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수필] 묵묵히 곁을 지키는 일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칠십 대 초반의 한 할머니가 남편을 여의었다. 지금까지 전기요금 내는 일조차 손수 해본 적이 없던 할머니는 매일 아침 남편의 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의 Personal Property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세간살이’라는 말은 집안에서 사용하는 온갖 물건을 뜻한다. 냉장고, 세탁기, 소파, 침대, TV 같은 큰 물건부터 옷, 그릇, 컴퓨터, 전자제품까지 모두 포함된

[애틀랜타 칼럼] 용서의 힘

이용희 목사 “너의 원수로 인하여 난로의 불을 뜨겁게 지피지 말라. 오히려 그 불이 너 자신을 불태울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말입니다.분노하는 사람은 그 분노로 인하여 자신을 잃을

[박영권의 CPA코너] 투자금인가, 빌려준 돈인가?(세법과 회계 기준에서 바라본 동업 자금의 성격)
[박영권의 CPA코너] 투자금인가, 빌려준 돈인가?(세법과 회계 기준에서 바라본 동업 자금의 성격)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미국 한인사회에서는 가족이나 지인끼리 사업을 시작하면서 계약서 없이 자금이 오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사업이 예상과 달리 진행되거나 상황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