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아름다운 12월(A Beautiful December, 누가복음Luke 2:14)

미국뉴스 | 외부 칼럼 | 2024-12-12 10:04:38

신앙칼럼,방유창 목사 혜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천상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모든 남자들과 모든 여자들에게 평화로다”(누가복음 2:14). 지극히 높은 곳을 하늘의 최고봉 즉 “천상(Heavenly Hights)”으로, 모든 사람들을 구체적인 대상들, “모든 남자들과 모든 여자들(All men and women)”로 해석한 탁월한 영감의 소유자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의 “그 말씀(The Message)”에 번역된 성탄의 메시지입니다. 

아름다운 12월에 가장 적합한 하나님의 메시지가 이 보다 더 아름다운 메시지가 있을까? 이것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 태어나시던 바로 그 시간에 온 세상, 온 우주에 널리 퍼진 천사들의 찬송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멜로디가 있겠는가?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은 남자들과 여자들이 과연 그 기뻐하심 즉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으로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이 임했기 때문에 이 12월이 아름다운 12월로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시인 프랜시스 더건(Francis Duggan)이 “아름다운 12월”이란 그의 시에서 영감을 준 것처럼 “12월은 정말 아름다운 날”입니다. 이사야는 이 세상에 평화의 복음을 전하러 오신 영원한 천국의 아름다운 메신저이신 아기 예수님의 발조차 아름답다고 예언하였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이사야 52:7). 왜 아름다운 12월인가? 아름다운 발을 가지고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아름다운 12월을 찾아오셨던 성탄의 계절이기에 아름다운 12월입니다. 그냥 아름다운 12월이 아니라, “정말 아름다운 12월의 날, 예수님이 탄생하신 그날”이 있기에 아름다운 12월입니다. 

우리에게 그저 주어지는 선물을 그랜트라 부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그랜트 중의 그랜트가 있다면 “평화(Peace)”입니다. 이 평화의 복음이 그냥 평화의 복음이 아닙니다. 그것은 구원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원이 수반된 평화를 위해 이 세상의 사람들은 초라한 작은 마을의 가장 초라한 말 구유 위에 “적신(Naked)”으로 찾아오신 아기 예수님을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전혀 없습니다. 

에덴 동산의 사람들, 아담과 하와 조차 하나님을 향하여 배신과 교만의 범죄로 선악과를 따먹는 죄악은 범했을지언정 은혜를 은혜로 갚은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 결별하는 원수지간으로 만들었던 사람들의 죄를 무의 상태로 만드셔서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의 막힌 담을 십자가의 보혈로 허무셔서 더 이상 원수지간이 아니라 화목의 관계로 만드신 구원의 사건이 바로 예수님의 평화입니다. 그래서, 12월은 정말 아름다운 날입니다. 12월이 정말 아름다운 12월인 이유는 하늘문을 여시고 천사들을 이 땅에 보내셔서 아름다운 멜로디로 지극히 높은 하늘보좌를 더욱 영광의 찬송으로 찬란한 영광이 되게 하고 이 땅에 하늘의 뭇별보다 더 많은 하나님의 무한한 축복을 죄인된 사람들에게 부어주시는 계절로 만듦으로써 12월은 <정말 아름다운 12월>인 것입니다. 

아름다운 12월의 <하나님의 은총>은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보수를 원치 않으신 아름다운 평화의 복음 메신저, 예수 그리스도가 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세상이 하는 대로 따라 가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다만 하나님만을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영원을 얻기 위해 섬김보다 더 그 생명의 길이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12월은 유한하지만 영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아름다운 12월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I-94 한 줄 뒤에 숨은 ‘새 감시 시대’

케빈 김 법무사 최근 한국 언론에 “무비자 I-94 정보 제출, 얼굴인식·소셜미디어·DNA까지 확대 검토”라는 제목이 등장하자, 많은 분들이 “미국 가려면 공항에서 DNA까지 채취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8] 구르는나무

이성열 사막을 가로질러 기어가듯이데굴데굴 구르는 나무를 보고비웃거나 손가락질하지 마어떤면에선 우리의 삶도거꾸러져 구르는 나무 같지짠물 항구도시 인천에서 태어나아버지를 따라 무논과

[행복한 아침]  겨울 안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이른 새벽. 안개에 둘러싸인 도심은 마치 산수화 여백처럼 단정한 침묵으로 말끔하고 단아하게 단장 되어있었다. 시야에 들어온 만상은 화선지에 색감을

[추억의 아름다운 시]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全文)

만리 길 나서는 길처자를 내맡기며맘놓고 갈 만한 사람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

[한방 건강 칼럼] 불면증, 한방치료와 접지족욕(Groudning Foot Bath)의 시너지
[한방 건강 칼럼] 불면증, 한방치료와 접지족욕(Groudning Foot Bath)의 시너지

최희정 (동의한의원 원장) Q:  CJ, Maybe it does not work for me! I still sleep less than 6 hours!A:  Be patient

[신앙칼럼] 은혜의 환대의 모략(The Conspiracy Of Gracious Hospitality, 마태복음 Matthew 7:1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환대(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환대(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환대의 대가,

[추억의 아름다운 시] 우리가 서로 사랑 한다는것

김수환 추기경 아침이면 태양을 볼 수 있고저녁이면 별을 볼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잠이 들면 다음날 아침 깨어날 수 있는나는 행복합니다.꽃이랑, 보고싶은 사람을 볼 수 있는 눈.아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
[수필] 카이자의 삼각형

김혜경(사랑의 어머니회 회장·아도니스 양로원 원장) 살다 보면 떠밀리듯 마주 서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 변명이나 용서를 구할 틈도 주지 않고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을 때다. 버릴 수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가입 전에 꼭 알아야 할 용어 정리

최선호 보험전문인  메디케어에 처음 가입하거나 플랜을 변경하려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은 바로 ‘용어’다. 파트 A, B, C, D부터 시작해 메디갭, 프리미

[애틀랜타 칼럼] 비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

이용희 목사 “나의 실패를 책임질 사람은 나 자신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나 자신이 바로 나의 큰 적이요 비참한 운명의 원인입니다. “이는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되어 있던 프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