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벌레박사 칼럼] 지붕위에 사는 쥐, 다람쥐 퇴치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2-05 13:54:33

벌레박사,썬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벌레박사 썬박

 

벌레잡는 비즈니스를 오래하다 보니 계절이 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은 벌레들인 것 같다. 날씨가 쌀쌀해 지고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가을이 왔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마찬가지로 가을이 다가오면 고객들로부터 오는 문의도 조금은 달라지게 된다. 이전에는 바퀴벌레, 개미와 같은 벌레들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 가을에 되면 쥐나 다람쥐 문제로 상담을 해오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미국 집들은 주변에 나무가 많이 있고, 자연속에 집이 있는 경우가 많아 쥐나 다람쥐 문제가 많다. 쥐가 집안으로 들어오는가 하면, 다람쥐가 나무나 벽을 타고 지붕위로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우리가 살아 왔던 고국에서 보았던 아주 드물게 보았던 보통 작은, 약간은 귀여운 모습의 쥐였는데 미국서 보는 쥐는 매우 크고 힘이 좋다. 또 매우 영리하여 집에 들어온 쥐를 소탕하려면 고도(?)의 전략을 짜야 한다. 다람쥐도 마찬가지로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영리해서 잡기가 쉽지가 않다. 벌레박사도 초기에는 날쌘돌이 쥐나, 다람쥐를 잡기위해 고민하며 어떻게든 잡아보려고 발버둥 쳤던 기억들이 있다. 끈적이만 사방에 놓아 둔다고 해서 절대 잡히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장에서 터득한 노하우로는, 먼저 문제 해결의 핵심은 쥐나 다람쥐의 똥이다. 먼저 쥐나 다람쥐의 똥이 있는 위치 파악이 중요하다. 쥐나 다람쥐는 편안하고, 안전한 곳에 “실례”를 한다. 그곳이 쥐약이나 쥐 끈끈이를 놓는 위치가 된다. 그리고 똥의 크기를 확인해야 한다. 쌀 크기이면, 생쥐(mouse)이고 1/4 인치이면 노르웨이쥐(Norway Rat), 1/2 크기이면 지붕쥐(Roof Rat)이므로 쥐의 정체를 아는데 중요하다. 또한 다람쥐의 똥은 일반 쥐의 것보다 조금 더 크고 뭉툭하다. 그리고 지붕(attic)에 똥이 있는 경우에는 다람쥐일 가능성이 많이 있다.

일단 쥐가 있는 곳을 포착하면 벌레박사는 쥐 먹이를 최소 4군데 놓아 쥐들이 약을 먹고 잡히기를 기다린다. 동시에 끈적이를 옆에 놓으면 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 물론 땅콩 버터를 중간에 묻혀주고, 쥐 유혹제를 3~4방울 떨어뜨려 주면 코가 발달한 쥐들을 유혹하여 제압할 수 있다. 다람쥐는 다람쥐를 잡을 수 있는 트랩이 있다. 다람쥐 똥이 있는 부분이나, 다람쥐가 다니던 길 근처에 트랩을 설치해야 한다. 일단 이렇게 쥐나 다람쥐가 잡히면 쥐나 다람쥐가 들어오는 구멍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쥐는 수시로 피해가면서 사람들이 자기들을 위협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경우 전문 페스트 콘트롤 회사가 사용하는 구리망으로 모든 구멍과 틈을 쑤셔넣어 쥐들의 집 출입을 막아 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의외로 쥐나 다람쥐도 상당한 아이큐가 있다. 그러므로 쥐나 다람쥐 소탕에는 전문 페스트 콘트롤 회사가 필요하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전화주거나, 3230 Steve Reynolds Blvd., Suite 211, Duluth, GA 30096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678-704-3349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삶과 생각] 돌풍과 눈보라 치는 밤이 지난 후
[삶과 생각] 돌풍과 눈보라 치는 밤이 지난 후

매서운 눈바람을 이기지 못해 쓰러진 나무들이 여기저기 나뒹굴었다. 급경사지에 서서 위태롭게 큰 몸을 지탱해온 고목들이 대부분이었다. 지난여름 가지마다 까도토리 열매를 가득 달고 있

[정숙희의 시선]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
[정숙희의 시선]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

지난 10월10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날, 또 다른 한국인작가 김주혜가 톨스토이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뉴스가 타전됐다. 톨스토이문학상은 러시아 최고권위의 문학상

[삶과 생각] 새해의 소망은 건강과 사랑
[삶과 생각] 새해의 소망은 건강과 사랑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12월은 무정한 한해가 떠나는 순간이다. 지난 1년을 돌아보니 모자라고 부족한 것이 너무 많고 계획했던 것들 뜻대로 안된 채 어느덧  

[시와 수필] 추사 감정희 '세한도'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남산의 신선은 무얼 먹고 사는지 밤마다 산중에서 백석차를 끓이네세상 사람들은 백석이라 부르니한평생 살아도  돈이 필요 없다네(추사  김정희  

[전문가 칼럼] 부부 서로 존중하고 선 지켜야
[전문가 칼럼] 부부 서로 존중하고 선 지켜야

30여 년 동안 가정법 변호사로서 많은 부부 간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갈등과 문제들을 다루면서 부부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핑크빛 연애 기간에는 못 보면 아쉽고 함께하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 파트 A, B란 무엇인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 파트 A, B란 무엇인가?

최선호 보험전문인 우리는 ‘오리지널’이라는 말을 굉장히 많이 쓴다. “오리도 지랄하면 날 수 있다”라고 유머러스하게 풀이하여 웃었던 때가 있었는데, 요새 이런 농담을 했다간 “썰렁

[내 마음의 시] 삶은 소풍입니다
[내 마음의 시] 삶은 소풍입니다

권요한(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인생을바쁘게 살지 말자인생은 일하는 것이 아니라소풍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하러 세상에 온것도 아니고성공하려고 세상에 온 것도 아닙니다  최소한 우리

[애틀랜타 칼럼] 남성들의 자유를 위해

이용희 목사  중년 남성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당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십시오. 인간으로서 우리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벌레박사 칼럼] 지붕위에 사는 쥐, 다람쥐 퇴치법

벌레박사 썬박 벌레잡는 비즈니스를 오래하다 보니 계절이 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은 벌레들인 것 같다. 날씨가 쌀쌀해 지고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가을이 왔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법률칼럼] 시민권 박탈

케빈 김 법무사   다가오는 2025년, 트럼프 행정부의 2기가 출범하면서 강경한 이민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서류미비자 대량 추방, 바이든 행정부가 발효했던 이민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