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타주로 이사와 자동차 보험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0-08 10:34:09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삶의 터전을 옮겨 다른 곳으로 이사한다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사를 해야 한다고 함은 피치 못할 그만한 사연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같은 주(State) 안에서 이사하는 것은 이사 축에도 끼지 못하는 수가 많다. 거주지만 조금 달라지지, 다른 것은 거의 달라지는 것이 없기에 그렇다. 하지만 다른 주로 옮겨 이사하는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기후가 바뀌고, 모든 관습과 절차가 달라지는 예가 많기 때문이다. 주를 옮기면 특히 자동차 등록과 운전면허를 변경해야 한다. 미국 50개 주마다 각각 다르게 자동차 등록과 운전면허를 관리하고 있어 다른 주로 이사를 하면 반드시 새로 이사한 주에서 새롭게 자동차 등록과 운전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동차 보험은 어떠할까? 새 주소만 변경하고 그대로 사용하면 되는 걸까?

‘전지역’ 씨는 최근에 다른 주로 이사하게 되었다. 몇 년 전에 이웃 주에서 새 직장을 잡게 되어 주중에는 새로운 주(State)에서 일하다가 주말에만 예전에 살던 주에 있는 집으로 가서 지내는 그야말로 주말 부부 생활을 해왔었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몇 년 동안만 그렇게 하기로 했었다. 그러다 이제 자녀들이 모두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 이웃 주로 완전히 거처를 옮기게 된 것이다.

막상 이사하고 보니, 바꾸어야 하는 행정 절차가 한둘이 아니다. 우선 새로 이사한 동네에 사는 이웃의 조언을 듣고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웃의 말은 듣고 보니 모든 자동차 등록과 운전면허에 관해서는 전에 살던 주와 다소 차이가 있어 엄청나게 혼동이 몰려온다. 그 이웃에게 자동차 보험은 어떻게 되는가를 물어보았다. 이웃이 ‘전지역’ 씨에게 대답해 주기를, “그거야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주소만 변경하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다. ‘전지역’ 씨는 듣던 중 반가웠다. ‘전지역’ 씨가 혼자 생각하기에도 그럴 것 같았다. 왜냐하면, 여행을 좋아하는 ‘전지역’ 씨는 다른 주로 멀리 여행하는 때가 많았는데, 한 번은 궁금해서, 다른 주로 자동차 여행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보험회사 직원이 분명 자동차 보험은 미국 어디서나 다 커버되므로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주소만 바꾸면 전국적으로 커버 되는 것이로구나 생각하고, 주소를 바꾸려고 보험회사에 연락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보험회사 직원의 말이 의외였다. 거주하는 주가 바뀌었으므로 자동차 보험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예전의 보험을 취소하고 새로운 주에서 새로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말이란다. 아니, 주소만 그저 변경하면 간단할 텐데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전지역’ 씨는 머리를 갸우뚱했다.

 

미국에서 거의 모든 보험은 주(State)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지방 자치 제도가 발달 되어 있어 각 주 정부에 권한이 많이 할당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나라가 형성되고 지방으로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거의 독립되다시피 한 작은 나라들이 합쳐지면서 형성된 나라가 미국이다. 따라서 각 주가 각각 나라인 셈이다. 그러므로, 자동차 등록, 운전면허, 보험 등의 업무는 각 주 정부의 고유한 업무에 속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업무들은 전국적으로 전혀 통일이 되어 있지 않아 주를 옮기며 이사하는 사람에게는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자동차 보험도 주마다 각각 운영되고 있다 다른 주로 이사하면 새로운 주의 자동차 보험으로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 기존에 갖고 있던 보험 회사에 통보해서 주소만 바꾸면 될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지만, 다른 주로 이사한 사람은 과거에 갖고 있던 자동차 보험을 깡그리 바꾸어 새로운 주에서 새로이 가입해야 한다. 대개 보험을 새로운 주로 변경하지 않으면 자동차 등록이 새로운 주로 변경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주를 옮겨 이사를 한 때에는 반드시 보험도 새로이 가입해야 함을 알아 두는 것이 좋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투표 안내문이 왔다고 투표 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지아에서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선거철이면 우편함에는 각종 안내문이 쌓이고, 휴대전화에는 참여를 권하는 문자가 이어진다. 그러

[행복한 아침] 노을 곁에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시월로 접어들자 일조 시간이 줄어드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산뜻한 가을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노을을 만나는 시간도 앞당겨졌다. 얼마만인가 땅거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사랑의 마음과 따뜻한 배려가 싹틀 무렵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자유와 평등과 행복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 나라에서도 스스로 고립과 소외를 선택한 노숙자의 삶의 현실에서 많은 것을 생각한다. 사회 복지정책에 의

[신앙칼럼] 하나님 나라의 서막: 〈형상〉과 〈영광〉 (Kingdom Prologue: Image and Glory)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신명기Deuteronomy 6:4-5 1. 태고(太古)와 현하(現下), 그리고 영원불변의 현상인류의 역사는 시공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 -  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29)

연방 보조금(SSI) 수급 자격을 지키는 변동 사항 신고와 오지급 방지 가이드· 부제: 소득·자산·주거 변경의 '익월 10일' 신고 원칙과 과다지급 환수·페널티 예방법·공식 발표일

[추억의 아름다운 시] 행복

유치환 시인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삶과 생각] 처참하고 비참한 천재와 인재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성경의 기록과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天災)와 인재(人災)는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 계속되어 왔고 현재도 이어지며 미래에도 계속될

[삶이 머무는 뜰] 당신은 끝내 행복한 나그네

조연혜 수필가 어떤 활기찬 것들은 치열함 속에서 비로소 생기를 얻는다. 관광객과 시민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시애틀의 영혼’이라 불리는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에서 가장 오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주택보험으로 하수 역류까지 보상될까?

최선호 보험전문인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우리는 이 단순한 원리를 이용해 집 안의 수도와 배수시설을 설계한다. 싱크대에서 사용한 물도, 샤워실의 물도, 세탁기의 물

[애틀랜타 칼럼] 건전한 불만은 세상을 이끄는 힘

이용희 목사 우리는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그 일에서 만족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일에 적응하고 자신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만족이란 자신이 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