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나의 생각] 덕담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9-16 17:38:51

나의 생각,임형빈,한미충효회 회장,덕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깨우침을 주는 글 중용(中庸) 이란 단어가 있다. 덜 익은 과일을 꺼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 있지 않는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지기 마련이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게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다. 남을 비판하는 자가 제 비판은 받을 줄을 모른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로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하고는 한다. 매사에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사는 것이 삶에 중용지도이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욕불급(過慾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보다. 중용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황희정승이다. 안방에 들어가면 아내 말이 맞다하고, 마당에 가면 머슴 말이 맞다하고, 부엌에 가면 게집 종의 말이 맞다하고, 사랑에선 아들 말이 맞다하면서 누구하고도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중용을 쓰는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삶의 지혜가 될 수도 있고 줏대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중용이 더욱 어려운 것 같다. 삶의 중용지도를 지혜롭게 잘 지키며 사는 일 평생의 삶의 숙제인 것 같다. 따라서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말고 가졌다고 다 자랑하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말자고 하는 것이다.

참된 인생의 삶이 되려면 오른손 부끄럽게 하지 말고, 가는 발길 욕되게 하지 말라. 모른다고 해서 기죽지 말고, 안다고 해서 거만 떨지 말라. 자랑거리 없다 하여 주눅 들지 말고, 자랑거리 있다 하여 가벼이 들추지 말라. 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말라.

멀리 있다 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 해서 소홀하지 말라. 부자는 빈자를 얕잡아 보지 말고 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하지 말라.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을 하라. 타인의 허물은 덮어서 다독거리고 내 허물은 들춰서 다듬고 고쳐라. 사소한 일로 원수 만들지 말고, 이미 맺었거든 맺은 자가 먼저 풀라.

공적인 일에서 나를 생각하지 말고 사적인 일에서는 감투를 생각하지 말라.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 말고 세상을 헛되게 살았음을 한탄하라. 죽어서 천당 갈 생각 하지 말고 원한 사지 말고 죄짓지 말라. 타인의 인생을 쫓아 헐덕이며 살지 말고 내 인생 분수지켜 여유 있게 살라. 보내는 사람에게 야박하게 하지 말고 떠나는 사람에게 뒤끝을 흐리게 하지 말라. 좋은글 중에서?

<임형빈  한미충효회 회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의 CPA코너] 나의 소득은 세금 보고 대상인가?

박영권 공인회계사 CPA, MBA 많은 납세자들은 “세금을 낼 만큼 벌지 않았는데도 신고를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자주 갖는다. IRS는 소득세 신고 여부를 결정할 때 소득 규모

[법률칼럼] 결혼 영주권,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케빈 김 법무사  결혼 영주권 심사가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만 하면 된다”는 말이 공공연히 오갈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이민 경로로 인식되었지만, 이제 그 공식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칼럼] "삭제 키 없는 기록, 한국일보의 윤전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행복한 아침] 아직도 새해다

김 정자(시인 수필가)                                           새 달력으로 바뀐 지 딱 열흘째다. 달력에는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이 태엽처럼 감겨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내 마음의 시] 감사 여정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12월 31일 한해가 가고 있는 순간 순간추억이 떠 오른다겁도 없이 퍼 마시고기고만장 고성방가노래하고 춤추며 개똥 철학 읊어 댄수 많은

[신앙칼럼] 알파와 오메가(The Alpha And The Omega, 요한계시록Revelation 22:1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요한계시록 22:13).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한방 건강 칼럼] 말초신경병증의 한방치료

Q:  항암 치료 중입니다.  얼마전 부터 손가락의 심한 통증으로 일을 좀 많이 한 날에는 주먹을 쥘 수 없고 손가락들을 굽히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

[삶이 머무는 뜰] 헤픈 마음들이 빚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조연혜 어떤 말들은 빛을 발하는 순간이 따로 있다. 함부로 낭비한다는 뜻의 ‘헤프다’도 그렇다. 저무는 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이 단어가 꼭 있어야 할 자리는 ‘마음’ 곁일지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삶과 생각] 2026년 새해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사람들은 누구나 하늘나라가 어떤 곳인지 천당, 지옥, 극락, 연옥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거나 직접 보고 겪은 사람이 없다. 각자의

[추억의 아름다운 시] 서시

윤동주 시인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