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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명언]  資 格(자격)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9-03 08:03:03

한자와 명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재물 자(貝-13, 4급) 

*품격 격(木-10, 6급)

 

‘Membership is not limited by sex.’는 ‘회원 ○○에 남녀의 제한은 없다’는 뜻이다. 동그라미에 적절한 말은? ①要件 ②要員 ③資格 ④資質. 답인 ‘資格’에 대해 샅샅이 훑어보자. 알아야 면장을 하고, 알아야 주인이 된다. 

資자는 돈이나 재물을 총칭하는 것(property)이니 ‘조개(=돈) 패’(貝)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次(버금 차)가 발음요소임은 姿(맵시 자)도 마찬가지다. 후에 ‘밑천’(capital; fund) ‘비용’(expenses)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格자는 본래 ‘(나무의) 긴 가지’(long branch)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各(각각 각)이 발음요소임은 挌(칠 격)도 마찬가지다. ‘이르다’(come) ‘바로잡다’(correct) ‘품격’(dignity) 등으로도 쓰인다. 

資格은 ‘필요한 자질(資質)과 품격(品格)’,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에 필요한 조건’을 이른다. 

아울러 다음 명언도 알아두면 고상한 품격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예의를 잘 지키는 것이 남을 위한 배려이지만, 결국은 자기를 위한 보약이 된다.

“무례한 짓을 많이 하면, 

 그 화살이 자신에게 날아 온다.”

  多行無禮, 다행무례

  必自及也. 필자급야

   - ‘左傳’

●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 

   <고품격 한국어>,

   <선생님 한자책> 저자.  

   (jeonkj@skk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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