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립자 베이조스 전 부인
조지아 비영리단체에 1천만 달러
이혼뒤 기부 선행∙∙∙1,730억 달러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이자 소설가이면서 자선가로 활동하고 있는 맥킨 스캇이 조지아에서 또 한번 통 큰 기부를 해 화제다.
조지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단체인 지역사회 개발금융기관인 ACE(Access to Capital for Entrepreneurs)는 9일 스캇으로부터 1,000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ACE의 그레이스 코빙턴 프릭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월 초 스캇 대리인으로부터 1,000만 달러를 기부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프릭스에 따르면 스캇의 이번 기부 결정은 사전에 아무런 예고나 연락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캇은 2020년에도 ACE에 500만 달러를 기부했다. ACE는 10월 예정된 이사회에서 스캇의 기부금 사용처에 대해 논의 결정할 예정이다. ACE는2000년 이후 여성과 유색인종, 중저소득층을 위한 비즈니스에 2억 달러 이상의 대출을 제공해 오고 있다.
2019년 베이조스와 이혼한 스캇은 이후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한 약속을 실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1,730억 달러 이상의 개인 재산을 2,000개 이상의 비영리 단체에 기부했다. 이중 최소 2억 4,600만 달러가 조지아 지역 비영리 혹은 자선단체에 기부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