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파워, 월 1달러 인하안 제출
'23년 이후 월43달러 인상과 대조
조지아 파워가 전기요금 소폭 인하안을 제시했다. 전기요금이 줄곧 인상 추세를 이어 왔다는 점에 일단 주목 받고 있지만 인하폭이 미미해 생색내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조지아 파워는 17일 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PSC)에 전기요금 인하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조지아 파워는 “월 1,000킬로와트의 전력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경우 전기 요금이 월 1.32달러, 약 1%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요금 인하안은 두 가지 요인이 결합된 결과다.
폭풍과 허리케인 ‘헬린’으로 인한 전력망 복구비용을 고객 요금에 반영하는 대신 발전소 연료비로 고객에게서 초과 징수된 일부 금액을 환급해 주기로 한 것이다.
월 1,000킬로와트 전력 사용 가정의 경우 폭풍 피해 복구 비용으로 월 4.42달러를 부과한 반면 월 5.74달러의 연료비가 환급된다는 것이 조지아 파워 설명이다.
이번 인하안은 청문회를 거쳐 5월 28일 예정인 PSC 최종 표결을 거쳐야 한다. 승인될 경우 고객들은 6월 전기요금 고지서부터 인하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조지아 전기요금은 2023년 이후 6번 연속 인상되면서 월 평균 43달러 가량 늘었다.
그러자 조지아 파워와 인상을 승인해 준 PSC에 대한 전방위적인 불만이 늘어났고 이는 지난해 2명의 PSC 위원 선거에서 기존 공화당 소속 위원들이 모두 민주당 후보에게 대패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조지아 파워와 PSC는 2028년까지 기본요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전기요금 인하 계획에 대해 소비자 단체 조지아 워치 관계자는 “이미 많은 주민들이 요금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추가 인상 결정은 조지아 파워와 PSC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인하폭이 너무 적어 언뜻 수긍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 소비자는 “월 평균 1,000킬로와트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가 과연 얼마나 될 지 의문”이라며 “이번 조치는 생색내기”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