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에 3억 5,000만 달러 전격 투자
버크셔 해서웨이, NYT 디지털 전환 신뢰하며 지분 확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신문 산업의 쇠퇴를 예견하며 관련 지분을 매각한 지 6년 만에 뉴욕타임스(NYT)에 3억 5,000만 달러(약 4,800억 원)를 전격 투자했다.
화요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버핏 CEO가 마지막 분기에 보여준 가장 파격적인 행보다. 버크셔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를 명령하기 직전 셰브론 지분을 확대했으며,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식은 지속적으로 매각했다.
지난 2020년 신문 산업이 끝났다고 단언했던 버핏 CEO는 당시에도 NYT 같은 전국적 브랜드는 생존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팀 프랭클린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이번 투자를 NYT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강력한 신뢰로 분석했다. 현재 NYT는 게임 워들과 스포츠 플랫폼 디 애슬레틱을 통해 1,200만 명 이상의 디지털 구독자를 확보한 디지털 뉴스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버핏 CEO가 직접 결정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투자자들은 그의 안목을 신뢰하며 즉각 반응했다. 공시 직후 NYT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급등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셰브론 주식을 추가 매입해 1억 3,000만 주 이상을 확보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 활성화 약속과 마두로 대통령 체포 직전 이뤄진 시의적절한 선택으로 평가받는다. 셰브론은 베네수엘라 내 유일한 미국 대형 유전 운영사로, 2026년 초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약 19% 상승했다.
반면 버크셔는 2025년 4분기 중 BoA 주식 5,000만 주와 애플 주식 1,000만 주를 처분했다. 다만 여전히 두 기업의 막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의 매각으로 풀이된다. 제인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