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불체자 경찰에 총 겨누다 피살
조지아주 캅 카운티에서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로 불법 체류 중이던 20대 남성이 경찰의 투항 권고를 무시하고 총기를 겨누다 현장에서 사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아 수사국(GBI)은 지난 16일 밤, 캅 카운티 경찰이 총기를 내려놓으라는 수차례의 명령을 거부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고 18일(화) 발표했다. 수사 결과, 사살된 남성은 미국 내 불법 체류 중이었으며 이미 유효한 추방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초 브래들리 애비뉴 인근 주택가에서 총성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인근 주민으로부터 무장한 남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사건 현장인 도로 한복판에는 탄피가 흩어져 있었으며, 인근 주택 벽면에서는 선명한 총탄 구멍이 발견되어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방증했다. 이웃 주민인 엠마누엘 푸가는 "갑자기 어디선가 소총 소리가 들리더니 총격전이 벌어졌다"며 "교전 중에 총에 맞지 않으려고 즉시 몸을 숨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푸가의 고모 역시 아이들을 데리고 뒷방으로 숨어 공포에 떨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살된 남성은 에르멜린도 모레테-디스타(27)로 확인됐다. 그는 월요일 밤 주택 밖으로 걸어 나오며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경찰의 거듭된 투항 명령에도 불구하고 경찰관들을 향해 총구를 겨눈 것으로 조사됐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