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띄엄띄엄 출석 교인 늘어… 매주 참석 교인 감소에 영향

미국뉴스 | 종교 | 2024-09-03 08:37:32

매주 참석 교인 감소,띄엄띄엄 출석 교인 늘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새로운 출석 트렌드 맞게 설교 준비할 필요

 

 

팬데믹 이후 대면 예배에 띄엄띄엄 출석하는 교인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출석 트렌드에 맞게 설교 방향도 바뀔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로이터]
팬데믹 이후 대면 예배에 띄엄띄엄 출석하는 교인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출석 트렌드에 맞게 설교 방향도 바뀔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로이터]

 

 

최근 코로나19 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주변에 기침하는 사람과 마스크를 쓴 사람을 다시 늘고 있다. 그러나 예전과 같은 ‘호들갑’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코로나19를 그냥 독감의 일종으로 취급하며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모습들이다. 교계도 마찬가지다. 불과 4년 전 코로나 팬데믹으로 거의 모든 교회가 문을 닫아야 했지만 이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아랑곳없이 모든 교회가 대면 예배를 열고 있다. 팬데믹 이후 실시된 여러 조사에서 대면 예배 출석률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상당히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한 보고서는 대면 예배 출석률이 실제로는 훨씬 낮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대면 예배 매주 출석 교인 절반 불과

여론 조사 기관 그레이 매터 리서치와 인피니티 콘셉츠가 지난 6월 발표한 ‘코로나 이후 교회’(Church After Covid) 보고서는 전통적인 대면 예배 출석률과 팬데믹 이후 나타난 교계의 새 트렌드를 기존 보고서와 조금 다른 시각으로 접근했다. 보고서는 따르면 대면 예배에 매주 출석하는 복음주의 교인은 약 54%로 팬데믹 이전 수준에 크게 못 치는 것으로 지적했다.

그레이 매터 리서치와 인피니티 콘셉츠가 팬데믹이 본격 확산하기 전인 2021 실시한 조사에서 복음주의 교인의 대면 예배 출석률은 87%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대면 예배에 한 달에 한 번조차 출석하지 않는 교인이 약 22%로 대면 예배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트렌드에도 큰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새 출석 트렌드에 맞춘 목회 필요

대면 예배에 띄엄띄엄 출석하는 교인이 늘면서, 교계 일부에서는 ‘정기 출석 교인’에 대한 기준이 바뀌어야 하고 새 트렌드에 따라 목회 방향도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정기 출석 교인의 정의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개신교 목사 5명 중 3명은 한 달에 적어도 2번 이상 예배에 출석해도 정기 출석 교인에 포함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대면 예배에 한 달에 2번씩 출석하는 교인이 많은 교회는 매주 다른 교인을 대상으로 설교를 진행해야 하는 셈이다. 예를 들어 목사가 6주 설교 시리즈를 준비한다면 교인 중 절반이 6회 설교 중 2~3회만 듣는 결과로 설교 시리즈의 맥이 끊길 수밖에 없다. 온라인 예배 없이 대면 예배만 진행하는 교회의 경우 새 예배 출석 트렌드에 따른 대비책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 교회 옮긴 교인 많아져

최근 몇 년 사이 교회에서 새 교인의 얼굴을 자주 보거나 반대로 언제부터인가 보이지 않는 교인도 많아졌다. 이는 팬데믹을 계기로 교회를 옮기는 추세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교인 중 약 26%는 현재 출석 중인 교회에 팬데믹 이후부터 다니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또 성인이 된 뒤 교회를 바꾼 경험이 있는 교인 중 절반은 약 5년 전부터 현재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처럼 팬데믹 이전 기존 교인은 감소하고 새 교인이 늘어나는 현상은 교회에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가져다준다. 새 교인 비율이 증가하면 교회에는 활력소가 된다. 전과 다른 활기찬 에너지가 투입되고 잠재 봉사 인력도 늘 것으로 기대되는데 젊은 교인 많아진 교회일수록 더욱 그렇다.

동시에 목회 방향을 설정하고 설교를 준비할 때 새 교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새 교인을 고려하지 않고 기존 목회 방향을 계속 이어가다가 자칫 기존 교인과 마찰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변화가 필요하다. 특히 기존 교인이 감소하고 신규 교인이 늘어나는 경우 교회가 일시적인 재정난에 빠질 수 있다. 새 교인 특히 초신자의 경우 헌금을 정기적으로 내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 온라인 예배 시청 후 교회 선택

온라인 예배가 예배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은 점도 팬데믹 이후 나타난 가장 큰 변화다. 팬데믹 기간 치솟은 온라인 예배 시청률은 대면 예배 재개 뒤 많이 감소했지만, 시청률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새 교회를 찾는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은 시간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는 점이 좋다고 말한다. 근무 시간이 일정치 않아 대면 예배 참석이 힘든 교인은 시간이 날 때마다 온라인 예배를 시청하면 된다.

또 건강상의 이유로 이동이 힘든 교인도 온라인 예배만큼 좋은 예배 참석 수단이 없다. 온라인 예배가 자리 잡자, 온라인 예배를 스트리밍하는 극장까지 등장했다. 특히 온라인 예배가 교인들의 교회 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팬데믹 이전의 경우 온라인 예배를 시청한 뒤 출석 교회를 정했다는 교인은 5% 미만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약 15%의 교인이 온라인 예배를 교회를 찾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