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총회서 인준 예정
10월 1일부터 2년동안 임기
동남부 5개 주(GA, AL, TN, SC, NC)를 대표하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31대 회장에 김기환(63) 현 제30대 이사장이 단독 출마해 차기 회장 당선이 확정됐다.
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5시 차기 회장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기환 이사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둘루스 청담 한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기붕 선거관리위원장 및 선관위원들은 “연합회장 입후보 결과 김 이사장이 44명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했고, 정회원 회비를 납부한 24명이 유효한 정회원으로 확인됐다”며 “공탁금 2만 달러 등 필요한 등록서류를 검토한 결과 후보등록에 하자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선관위원장은 이날 김 이사장에 등록필증을 교부하며, 당선인으로 불러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에 대한 인준은 9월 14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된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정기총회에서 결정된다. 김 제31대 회장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10월 1일부터 2년 동안이다.
김 전 회장은 강원도 횡성 출신으로 중학교를 마치고 1977년 도미해 조지아주 어거스타에 정착한 후 고교와 어거스타 텍를 졸업했다. 이후 여러 사업을 펼쳐 재정적 기반을 구축했으며, 제14-15대 어거스타 한인회장, 2011년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김 당선인은 소감에서 “전현직 회장의 소중한 유산을 이어받아 동남부 한인회 역사를 빛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한인회와 원만하게 소통하고 화합하며, 성공적으로 제31대 연합회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