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성소수자 관련 책 읽어준 / 전직 캅 교사 부당해고소송 전국 관심사로

지역뉴스 | 교육 | 2024-08-21 10:56:45

캅 카운티 교육위원회, 교사해고, 성소수자, 내 그림자는 보라색, 성차별, 소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성차별 이유로 연방법원에 소송 후

전국12개주·연방법무부 지지 표명 

조지아 '교실 검열법'도 도마 위에 

 

학생들에게 성소수자와 관련된 책을 읽어주었다는 이유로 해고된 캅 카운티 교사의 부당해고 소송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캅 카운티의 전직 초등학교 교사인 케이트 린더릴은 2023년 학생들에게 스콧 스튜어트가  쓴 ‘내 그림자는 보라색(My Shadow is Purple)’ 이라는 책을 읽어 준 뒤 캅 교육위원회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조지아에서는 2022년 교실에서 다룰 수 있는 주제를 제한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해 같은 해 발효됐다. 린더릴은 이 법의 첫 적용사례로 해고 당시부터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다.

린더릴과 일부 교사들 그리고 학생들은 즉각 연방법원에 캅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부당 해고 소송을 제기했다.  캅 교육원회가 성차별을 금지하는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소송 골자다.

린더릴의 변호인은 “교육당국이 법이 규정하고 있는 ‘논란 이슈’를 성소수자 학생들을 지지하는 교사를 처벌하는데 사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소송은 소위 교실검열법에 도전하는 첫 연방소송”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위 변호인 측은 “이번 소송은 교육적 결정에 대한 비상식적인 침해”라고 규정하면서 “결정은 교사나 학생이 아닌 학교 측에 맡겨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번 소송은  전국에서 최소 12개 이상의 주법무장관과 연방 법무부가 린더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는 등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주 법무장관들은 한결같이 “교육위원회의 행위가 통상적인 교육결정의 범위를 훨씬 벗어났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연방 법무부도 “법원이 캅 교육당국이 성차별로부터 개인을 보호하려는 연방정부의 정책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해당 정책의 파급영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린더릴 지지입장을 발표했다.

린더릴은 연방법원 소송 외에도 캅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해고무효소송을 진행 중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를 포함한 16개 주에서 린더릴의 소송을 기각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입장을 캅 고등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필립 기자>

 

 

전직 교사 케이트 린더릴이 학생들에게 읽어준 도서 '내 그림자는 보라색' 표지.
전직 교사 케이트 린더릴이 학생들에게 읽어준 도서 '내 그림자는 보라색' 표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후보 '릭 잭슨' 돌풍

여론조사, 릭 잭슨 36% vs 버트 존스 16%연방상원 후보 마이크 콜린스 36%로 선두 조지아주 차기 주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정계에 갓 입문한 신예 릭 잭슨이 불과 몇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봄의 불청객 '꽃가루' 시즌 시작...3월 최고조

2월부터 벌써 시작, 3-4월 최고조  아직 2월임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미 높은 꽃가루(폴렌) 수치를 기록하며 황색 가루와의 전쟁을 알렸다.지난 18일, 느릅나무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옛 CNN센터, 새 이름 ‘더 센터’로 재개장

5월에 푸드홀∙아트리움 먼저 월드컵 맞춰…랜드마크 기대 애틀랜타의 상징이었던 구 CNN센터가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월드컵 개최 직전인 5월 ‘더 센터’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문을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하루새 잇따라 아동 총기 사고…1명 사망∙1명 부상

아빠가방속 권총 꺼내던 2세 사망 부모 차안서 권총 발사 4세 부상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하루 사이 아동 총기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아동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를 바꾼 홈즈 가문의 위대한 투쟁

애틀랜타 공공시설과 교육계의 인종 장벽을 허문 홈즈 가문의 투쟁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알프레드 ‘텁’ 홈즈는 1955년 연방 대법원 판결을 통해 전국 공공시설 인종 통합의 선례를 남겼으며, 그의 아들 해밀턴 홈즈 시니어는 조지아 대학교(UGA) 최초의 흑인 입학생으로서 교육계의 차별에 맞섰다. 이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애틀랜타의 거리와 역 이름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오는 2월 25일에는 대법원 승소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레몬 페퍼 윙’ 조지아 공식 윙 맛으로

조지아 주의회에서 '레몬 페퍼 윙'을 주 공식 윙 맛으로 지정하는 초당적 법안(HB1013)이 발의되어 심의에 들어갔다. 에릭 벨 주하원의원은 레몬 페퍼 윙이 조지아의 정체성과 유산임을 강조했으며, 위원회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하원 전체 표결로 넘어가게 된다.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주의회 “기업,임대주택 대량 보유 안돼” 한목소리

조지아 주의회가 기업의 임대주택 대량 보유를 제한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추진 중이다. 그레그 둘레잘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SB463은 기업의 단독주택 보유량을 500채로 제한하며, 위반 시 민간 소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규제 대상에는 외국계 법인도 포함되나 소급 적용은 제외된다. 주하원에서도 유사한 HB555 법안이 계류 중이며, 타주 투자자의 현지 관리인 선임 의무화 등 주거비 안정을 위한 입법 활동이 활발하다.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 청년 인재 유치·정착 지원’본격화

재외동포청, 예산 신규편성,학업·취업 등 전주기 패키지동포청년 인재 장학생 선정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과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2026년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동포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1인분 양 줄이는 음식점들…물가상승·식욕억제제 보급 여파

'미디엄'·'라이트' 메뉴 잇따라 추가하고 제공량 축소 물가상승과 비만치료용 식욕억제 약물 보급 등을 계기로 미국 음식점들이 음식 1인분 제공량을 줄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집단폭행 당했는데 외려 ‘퇴학’

차터스쿨 한인학생 2명 ‘자발적 자퇴’ 일방 통보 “신체적·정신적 후유증” 학교 상대로 민사소송 지난 2024년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LA의 유명 차터스쿨 운동장에서 한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