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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CIA 요원”…한인식당 무전취식 남성

미국뉴스 | 사회 | 2024-08-21 08:14:24

한인식당, 무전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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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내고 버티다 경찰 체포

폭행당한 업주는 타박·찰과상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작은 도시 필랜의 한 식당에서 CIA를 사칭하는 거구의 남아시아계 남성이 무전취식 후 한인 업주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랜에서 ‘레드 망고 그릴’이라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60대 중반 제이 구씨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께 거구의 남성 손님이 음식점으로 들어왔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남성은 혼자 음식점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14개가 넘는 메뉴를 주문했다. 초라한 행색과 과도한 양의 음식 주문에 구씨는 의아함을 느꼈지만, 손님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

 

주문한 모든 음식이 제공된 후, 남성은 식사를 마치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구씨가 포장한 음식과 함께 계산서를 전달하자 남성은 갑자기 지갑을 가져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에 지갑을 두고 왔다면 가져오라고 말하는 구씨에게 남성은 경찰을 부르려면 부르라고 조롱했다.

 

이후 남성은 영수증에 ‘CIA가 이미 지불함’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을 남기고 식당을 떠나려고 시도했다. 구씨가 떠나려는 남성을 문 앞에서 막아서자, 남성은 남은 음식이 들어있던 투고 박스를 구씨에게 던지고 주먹으로 구씨의 얼굴을 구타했다.

 

이후 구씨와 종업원들이 이 남성과 몸싸움을 벌였고, 남성이 의자와 테이블을 쓰러트리는 등 난폭한 행위가 이어지자 이를 지켜보던 손님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10여분 후 도착한 경찰은 남성을 폭행과 기물파괴, CIA 사칭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구씨는 남성의 폭행으로 얼굴과 목에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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