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일부 교인 구약 내용 잘 기억 못해

미국뉴스 | 종교 | 2024-08-20 08:24:55

일부 교인, 구약 내용, 기억 못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모세·노아의 방주·다윗과 골리앗’ 많이 알려진 성경 이야기

 

 

 소수지만 일부 개신교인은 구약과 신약 내용을 헷갈린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대해 조사 기관 측은 성경을 자주 읽지 않고 남을 통해 내용을 듣다 보면 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소수지만 일부 개신교인은 구약과 신약 내용을 헷갈린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대해 조사 기관 측은 성경을 자주 읽지 않고 남을 통해 내용을 듣다 보면 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성경 이야기들이 있다.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던 노아의 방주, 다윗과 골리앗, 모세의 출애굽기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구약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인데 일부 교인은 구약과 신약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구약 이야기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지난해 개신교인 1,008명을 대상으로 구약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설문 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개신교인들이 잘 알고 있는 구약 내용 중에는 모세와 출애굽기, 노아의 방주, 창세기, 다윗과 골리앗, 아담과 이브, 욥의 고난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룻, 요셉, 요나, 다니엘, 에스더, 가인과 아벨, 아브라함, 삼손 등의 성경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교인도 많았다.

 

그런데 구약 내용을 단순히 알고 있는 것과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교인이 안다고 한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기억하는 교인이 약 82%인 반면 나머지는 대략적인 내용만 기억하고 전혀 모른다는 교인도 약1% 였다.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기억한다는 교인 중에서도 약 43%는 일부 내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을 수 있다고 시인했다.

 

노아의 방주와 함께 가장 많이 알려진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기억한다는 교인도 많았다. 교인 중 약 74%가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이중 전체 이야기를 정확히 말할 수 있다는 교인은 약 34%였다. 반면 교인 중 약 23%는 일부 이야기만 기억난다고 답했고 전혀 모른다는 교인도 3%였다.

 

이번 조사에서 구약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교인도 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약 중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교인 중 약 80% 구약에 나오는 이야기를 제대로 꼽은 반면 약 11%에 해당하는 교인은 신약에 나오는 이야기를 골랐다. 구약의 내용을 모른다는 교인도 7%였다.

 

라이프웨이 리서치 측은 이에 대해 “성경을 읽으면서도 성경의 순서를 모르거나 구약과 신약의 차이를 모르는 교인이 약 20%”라며 “성경을 덜 읽거나 타인을 통해 성경 지식을 얻다 보면 구약과 신약을 헷갈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복음주의 교인, 예배에 자주 출석하는 교인, 대형 교회 출석 교인일수록 성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반면 루터교단 소속 교인의 경우 자신의 성경 내용에 대한 기억에 가장 낮은 자신감을 보였다. 로마의 전설 중 로물루스와 레무스에 관한 전설이 유명하다. 이들은 쌍둥이 형제로 이중 로물루스는 로마의 건국자이자 초대 왕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성경과 전혀 상관없는 전설임에도 불구하고 개신교인 10명 중 1명꼴로 이 전설이 성경에 나온다는 엉뚱한 답변을 했다.

 

<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제2기 모기지 금리 전망은
트럼프 제2기 모기지 금리 전망은

관세인상 및 감세정책 금리인상 전망트럼프 1기엔 물가안정 및 금리인하불확실성 커 주택시장 전망 시기상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약 두 달 후면 트럼프 제2기 정

조지아 공립대, 백인 줄고 아시안∙히스패닉 급증
조지아 공립대, 백인 줄고 아시안∙히스패닉 급증

올해 전체 등록학생수는 역대 최대 올해 조지아 공립대학의  학생 등록수가 크게 늘어났다.조지아 공립대학교 위원회가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 26개 공립대학의 2024년

무려 130만 달러어치 가짜 티켓 팔다 ‘쇠고랑’
무려 130만 달러어치 가짜 티켓 팔다 ‘쇠고랑’

경찰, 알파레타 40대 남성 체포콘서트∙운동경기 티켓 허위판매  무려 130만 달러에 달하는 유명가수 공연과 운동경기 입장권을 허위로 판매하면서 사기행각을 일삼던 남성이 결국 경찰

트럼프-바이든, 백악관서 정권인수 논의…"순조롭게 진행될 것"
트럼프-바이든, 백악관서 정권인수 논의…"순조롭게 진행될 것"

대선후보 TV 토론 후 4개월여만에 만남…악수 후 짧은 대화 공개트럼프 "정치 어렵지만 오늘은 좋은 날", 바이든 "최선 다해 돕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좌)과 조 바이

아씨마켓 2주간 고객감사 쿠폰 증정
아씨마켓 2주간 고객감사 쿠폰 증정

11월 15일-28일 2주간 쿠폰 증정$50 구매 시 $5, $100→$10 쿠폰 아씨마켓 슈가로프 지점(지점장 정경섭)이 연말을 맞아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감사

미국서 이제 민주는 고소득자, 공화는 저소득층이 많이 찍는다
미국서 이제 민주는 고소득자, 공화는 저소득층이 많이 찍는다

FT 분석…연 5만불 소득 유권자 과반이 트럼프·10만불 이상은 해리스"민주당 전면적 정체성 위기…당 이미지 훼손된 정도를 넘어 부서져"  이번 미국 대선에서 소득이 적은 유권자들

출생률 감소로 애틀랜타서도 폐교 확산
출생률 감소로 애틀랜타서도 폐교 확산

풀턴 2개 초등학교 폐교 위기  출생률 감소로 취학아동이 줄면서 폐교가 느는 현상은 비단 한국에서만이 아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학생 수 감소로 폐교 되는 학교들이 늘자 학부모

성병 감염 크게 줄었다는데…조지아는 여전
성병 감염 크게 줄었다는데…조지아는 여전

▪CDC 2023 전국 성병 감염률 현황매독∙임질 감염 크게 감소 불구조지아는 안줄거나 소폭 감소 감염률도 전국 평균 크게 상회 미 전국적으로 성병 감염률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주, '8명중 1명' 식량 문제 겪는다
조지아 주, '8명중 1명' 식량 문제 겪는다

저소득·중산층 식량 문제 심각일자리 있어도 식량 문제 겪어 조지아 주민 8명 중 1명이 식량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애틀랜타 커뮤니티 푸드 뱅크는 애틀랜타 노동자 가정이

김병만 “전처 폭행 NO, 파양 조건 30억 요구” VS A씨 “잔인하게 때려”
김병만 “전처 폭행 NO, 파양 조건 30억 요구” VS A씨 “잔인하게 때려”

검찰 송치, 경찰 조사에서는 '무혐의'개그맨 김병만 /사진=스타뉴스개그맨 김병만이 이혼을 고백하자마자 상습 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전처 A씨는 "잔인하게 때렸다"라고 폭로했으나 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