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개신교인 약 3분의 1 “우리 교회 분위기 2000년대 이전에 머물러”

미국뉴스 | 종교 | 2024-08-13 08:25:24

개신교인, 교회분위기, 2000년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성경은 변하지 않아도

 

 조사에서 개신교인 중 약 절반만 출석 중인 교회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분위기가 50년대 이전 같다는 교인도 약 4%였다. [로이터]
 조사에서 개신교인 중 약 절반만 출석 중인 교회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분위기가 50년대 이전 같다는 교인도 약 4%였다. [로이터]

 

 

성경 내용은 변하지 않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끊임없이 변한다. 교회가 성경 내용을 왜곡하면 안 되지만 성경을 가르치는 방식과 교회 분위기는 때로는 시대에 맞게 변화할 필요가 있다. 교회 분위기나 문화가 너무 예전 방식만 고수하다 보면 젊은 교인 전도에 애를 먹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규모나 교단에 따라 교인들이 느끼는 시대적 분위기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독교 여론 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지난해 9월 개신교인 1,008명을 대상으로 출석 중인 교회의 시대적 분위기를 묻는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절반을 조금 넘는 약 52%의 교인이 출석 중인 교회의 목회 활동이나 방법이 2000년대 이후 분위기에 적합하다고 느낀 반면 약 29%는 2000년대 이전 분위기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느낀다고 답했다.

 

2000년대 이후 분위기라고 답한 교인 중에서도 약 35%는 교회 분위기가 2010년대 이후를 반영한다고 설명했고 나머지 17%는 교회 분위기를 2000년대 초반 분위기로 묘사했다. 교회 분위기가 80~90년대 같다는 교인은 16%, 60~70년대 같다는 교인은 8%였고 심지어 50년대 이전처럼 느껴진다는 교인도 4%나 있었다.

 

스캇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디렉터는 “교회마다 목회 방법과 교회 분위기를 바꾸는 속도가 다르고 성장, 쇠퇴, 부활, 폐쇄 등 교회가 처한 수명 주기도 각각 다르다”라며 “대부분 교인은 이 같은 교회의 변화를 잘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눈다”라고 설명했다.

 

교회 규모가 클수록 교인들은 교회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느꼈고 규모가 작을수록 반대 반응이 많았다. 출석 교인 500명 이상인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중 약 62%가 교회 분위기가 2010년대 이후를 잘 반영한다고 느꼈고 이 같은 답변은 출석 교인 수가 적을수록 낮아졌다. 교단 별로는 초교파 교회 교인 중 현대적 교회 분위기를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초교파 교인 중 약 45%가 자신의 교회 분위기를 2010년대 이후라고 설명한 반면 감리교인 교회 분위기가 50년대 이전에 머물러 있다고 답한 비율은 약 14%로 가장 높았다.

 

맥코넬 디렉터는 “복음의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하지만, 각 지역 교회가 교인들에게 이 진리를 가르치는 방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한다”라며 “변화와 혁신을 채택하는 교회도 있고 그렇지 않은 교회도 있으며 일부 교회의 노력은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기대했던 효과를 내지 못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