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여행객 출입금지조치 3개월 새
시의회,영구화 위한 조례안 추진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스 국제공항 내 비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공항출입을 금지하는 임시 조치가 영구적인 조치로 추진된다.
애틀랜타 시경찰과 시의회는 12일 “지난 4월 발효된 비여행객에 대한 공항 출입 금지를 위한 임시조례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 조치를 영구화하기 위한 정식 조례안 제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시의 관련 임시조례에 따르면 조례를 위반한 비여행객들은 경고를 받게 되는 동시에 수화물 도난과 절도, 차량절도가 적발된 경우에는 체포 즉시 기소돼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경찰은 조례 발효 이후 첫 3개월 동안 모두 36명을 체포하고 77명에 대해 경고장을 발부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조례 발효 이후 공항 내 호객행위로 인한 불만이 급격하게 줄었고 수하물 도난신고 및 노숙자 신고는 거의 없어졌다.
이외에도 공항 아트리움 입점업체 근로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공항 내 법규 위반 행위로 인한 불안감도 크게 개선돼 근로자들이 근무시간 동안 보다 안정적인 상태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시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시의회는 앞으로 30일에서 45일 이내에 이번 임시조례안을 영구적인 것으로 대체하는 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