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아시아 국가 불자들 생각’ “어른 공경해야 불자”

글로벌뉴스 | 종교 | 2024-07-23 09:04:56

어른 공경해야 불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음주는 어느 정도 허용

 한국 불교 신자 중 약 42%가 술을 마시면 진정한 불교 신자로 볼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한국 불교 신자 중 약 42%가 술을 마시면 진정한 불교 신자로 볼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전 세계 불교 신자 대부분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 거주한다. 불교는 이들 국가의 문화와 국민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종교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불교 신자들에게 진정한 불교 신자가 되려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다.

 

아시아 국가 불교 신자 대부분은 진정한 불교 신자가 되기 위한 덕목으로 어른 공경을 꼽았다. 대다수 불교 신자는 어른을 공경하지 않으면 진정한 불교 신자로 볼 수 없다는 생각을 밝혔는데 이 같은 생각은 베트남(88%), 캄보디아(84%), 말레이시아(83%) 불교 신자 중 가장 많았다. 한국 불교 신자 중에서는 약 76%가 어른 공경을 진정한 불교 신자의 덕목으로 꼽았고 일본(55%)과 태국(59%)에서는 어른 공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불교 신자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불교에서는 신자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규율인 오계에 대해 엄격히 가르친다. 오계에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음탕하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 술을 마시지 말라 등으로 금주를 강조하는 규율이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 신자들은 음주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술을 마시면 진정한 불교 신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동의하는 비율은 대부분 국가에서 절반 미만이었다. 일본과 태국 불교 신자 중에서는 각각 17%와 19%만 금주를 진정한 불교 신자의 덕목으로 생각할 정도로 음주에 매우 관대한 생각을 보였다. 한국 불교 신자 중에서는 약 42%가 술을 마시면 진정한 불교 신자로 볼 수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른 종교의 명절을 기념하는 것에 대해 불교 신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퓨 리서치 센터는 이슬람교의 대표적인 명절인 ‘이드’(Eid)와 기독교 최대 명절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물었는데 두 명절에 대한 불교 신자의 반응이 크게 갈렸다.

 

불교 신자들은 대체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은 큰 문제를 삼지 않았으나 이드를 기념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보였다. 캄보디아와 베트남 불교 신자 중 약 70%가 진정한 불교 신자는 이드를 축하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고 한국 불교 신자 중에서도 약 62%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불교 신자가 크리스마스를 즐기면 안 된다는 생각은 대부분 국가에서 절반 미만이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충전 중 휴대폰 베개 밑에 두면 자칫 발화한다”
“충전 중 휴대폰 베개 밑에 두면 자칫 발화한다”

애플사,‘화재 위험’ 경고폭염속 과열사고 대비해야 여름들어 미국과 유렵 등 세계 각지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영국 애플(UK 애플)은 스마트폰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조지아주 법무장관 자리 놓고 공화 두 의원 각축
조지아주 법무장관 자리 놓고 공화 두 의원 각축

공화 카우서트, 스트랙랜드 의원 경쟁민주당은 전 하원 원내대표 밥 트래멀 조지아주 차기 법무장관 자리를 놓고 두 명의 공화당 현직 주 상원의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현직인

애틀랜타 공항 차량절도단 검거
애틀랜타 공항 차량절도단 검거

7명 체포∙12명 추적 중 ‘유니버설 키’ 사용 범행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량 도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애틀랜타 경찰은 11

SNAP 예산 삭감 조지아 학생급식에 차질
SNAP 예산 삭감 조지아 학생급식에 차질

'OBBBA 법안' 급식비용 주정부로 전가주정부 학생급식 예산 마련 대책 없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이 식량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또 폰지사기…1억4천만달러 사기행각 '덜미'
또 폰지사기…1억4천만달러 사기행각 '덜미'

뉴난 대출업체 '퍼스프 리버티'투자금 개인착복∙사치품 구매 연방증권관리위원회(SEC)가 조지아 뉴난 소재 한 대출업체에 대해 거액 폰지사기 혐의로 자산동결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MLB 야구 올스타전 주말 즐길거리 가득
MLB 야구 올스타전 주말 즐길거리 가득

14일 홈런더비, 15일 올스타 경기12-15일 올스타 빌리지 팬서비스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MLB) 제95회 올스타전이 오는 15일(화) 브레이브스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리츠’크래커 땅콩버터 샌드위치 ‘리콜’
‘리츠’크래커 땅콩버터 샌드위치 ‘리콜’

땅콩 함유 불구 포장엔 치즈로 표기 땅콩 앨러지 환자 치명적 위협 우려 유명 스낵 브랜드인 ‘리츠(Ritz)’의 제조사인 몬델리즈 글로벌사가 치즈로 잘못 표시된 땅콩버터 샌드위치

GA 남부, 전국 최대 이민자 구금시설 ‘악명’
GA 남부, 전국 최대 이민자 구금시설 ‘악명’

폭스턴 이민구치소 확장 확정 기존1,100명→3,000명으로 인근엔 스튜어트 이민구치소도 조지아 남부가 전국 최대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보유지가 됐다.찰턴 카운티 소재 폭스턴 이민

히스패닉 기자 공소 기각에도 여전히 구금
히스패닉 기자 공소 기각에도 여전히 구금

귀넷 경범검사장 혐의 3건 모두 기각이민세관단속국(ICE) 여전히 구금 중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현장을 취재하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에 구금돼 추방위기에 놓인 엘

디캡 셰리프국, 수배자 일제단속…53명 검거
디캡 셰리프국, 수배자 일제단속…53명 검거

이틀간 주·연방 당국 합동으로 400여 가정 일일이 방문 검거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일제단속을 펼쳐 5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오페레이션 세이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