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트럼프 대선주자 ‘대관식’… 부통령 후보에 밴스

지역뉴스 | 정치 | 2024-07-16 08:48:05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부통령 후보에 밴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

대의원들 대선후보 공식 지명

39세‘강경보수’러닝메이트로

트럼프 18일 수락연설 예정

밀워키 대회장 철통 경호

 

 15일 위스콘신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2024 공화당 전당대회가 개막된 가운데 이날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가운데) 연방상원의원이 대의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로이터]
 15일 위스콘신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2024 공화당 전당대회가 개막된 가운데 이날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J.D. 밴스(가운데) 연방상원의원이 대의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로이터]

 

 

11월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15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개막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피격을 당해 부상당한 지 이틀 만에 진행된 전당대회 첫날 행사인 대의원 호명 투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체 대의원 2,400명 가운데 플로리다주 투표 때 과반 득표를 넘기며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직 수락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사실상의 대관식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당내에서 대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 첫날에 맞춰 자신과 함께 대선에 나설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로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상원의원(오하이오주)을 선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계정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랜 숙고와 생각’을 거쳐 가장 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인물은 오하이오주 연방상원의원 밴스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발표하면서 그의 해병대 근무, 오하이오주립대 및 예일대 로스쿨 졸업, 영화로도 만들어진 베스트셀러 ‘힐빌리의 노래’ 집필, 기술과 금융 분야 사업 성공 등의 이력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향후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밴스 의원이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네소타주 등지의 노동자 및 농민들에 “강도 높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선인 밴스 의원은 올해 39세로, 지난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보다. 그는 불법이민 차단, 기후변화 평가절하, 우크라이나전쟁 조기 종식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부분 견해를 같이하는 연방의회 내의 핵심적인 ‘친 트럼프’ 의원이기도 하다. 2016년 공화당 당원으로 활동한 초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가 2018년부터 친 트럼프로 돌아섰고, 2020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사기’ 주장에 동참했다.

 

따라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밴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내세운 것은 펜실베니아, 미시간주 등 러스트벨트와 겹치는 중북부 경합주에서의 대선 승리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지지세력 확장을 위한 중도 성향 인물 대신에 자신의 ‘아바타’격인 밴스 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은 지난 13일 피격 부상 사건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81세)에 따른 인지력 및 건강 논란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 속에 대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밀워키 지역은 전당대회장 인근 주요 도로마다 철제 펜스와 차단벽이 들어서고 무장경찰을 포함한 경비 병력이 삼엄한 경계 태세에 돌입하는 등 철통 보안 속에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