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캅카운티 2세 남아 찜통 차량에서 숨져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4-07-03 13:32:34

2세 남아 사망, 찜통 차량, 기소 안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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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책임있는 자에 대한 기소 없어

 

2일 저녁 캅카운티 주택가에서 2세 남자 아이가 차량 안에서 발견된 후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곧 사망판정을 받았다.

캅카운티 경찰은 오후 5시 30분 직후 윈디 힐 로드 인근 원단 서클 800블록으로 출동했다. 신고자는 한 어린이가 의식이 없이 차량에 남겨져 있다고 신고했다. 그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책임있는 자에 대한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아이가 ‘장시간’ 그곳에 방치됐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아이가 차량 안에 남겨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아이가 스스로 차량에 탔는지, 그 안에 얼마나 오랫동안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차량은 주택가에서 발견됐지만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누구인지, 아이가 길가에 있는 집에 살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국가안전위원회(National Safety Council)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37명의 15세 미만 어린이가 차량에 방치된 후 열사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어린이 및 자동차 안전 기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에는 최소 29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여기에는 10월에 뉴턴 카운티에서 어머니가 집을 청소하는 동안 뜨거운 차 안에 5시간 이상 방치된 4개월 된 여아도 포함되었다. 아기의 엄마인 아리엘 오스베이(Ariel Osbey)는 2급 살인과 허위 진술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고 뉴턴 보안관 사무실이 밝혔다. 

화요일의 사건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기온 속에서 발생한 미국에서 올해 들어 어린이와 관련된 여섯 번째 뜨거운 자동차 사망 사고이다.

CDC는 “주차된 차량에 방치된 어린이는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가장 크며 사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뜨거운 차에 아이를 남겨두면 살인 혐의로 이어질 수 있는데, 불과 10년 전 22개월 된 아들 쿠퍼를 자신의 뜨거운 SUV에서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저스틴 로스 해리스(Justin Ross Harris)의 경우처럼 말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 따르면 어린이의 체온은 성인보다 3~5배 빠르게 증가하며, 열사병은 심부 체온이 약 104도에 도달할 때 시작된다. 박요셉 기자

 

<사진=캅카운티 경찰국>
<사진=캅카운티 경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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