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도둑맞은 아이폰 찾다 엉뚱한 집 방화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4-07-03 08:57:40

도둑맞은 아이폰 찾다, 엉뚱한 집 방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5명 살해 남성 60년형

 

아이폰을 도난당한 뒤 추적을 시도하다 엉뚱한 집에 보복성 방화를 저질러 일가족 5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징역 60년형을 선고받았다. 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법원은 1급 살인과 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 케빈 부이(20)에게 이날 징역 60년형을 선고했다.

 

부이가 검찰과의 형량 협상을 통해 유죄를 인정한 뒤 일부 감형된 것으로, 사건 발생 후 4년 만에 형사 재판이 마무리됐다. 베트남 출신 이민자의 아들인 부이는 2020년 8월 5일 콜로라도 덴버의 한 주택에 불을 질러 집 안에 있던 세네갈 출신 이민자 여성 하산 디올(당시 25세)과 그의 2세 딸, 디올의 오빠(29세)와 그의 아내(23세), 이들 부부의 22개월 된 딸 등 일가족 5명을 숨지게 했다.

 

부이는 이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뒤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자신이 아이폰과 돈, 신발을 도둑맞은 뒤 폰을 추적하는 앱을 이용한 결과, 이 폰이 해당 주택에 있는 것으로 보고 이 집에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다음 날 화재로 숨진 이들이 자신의 아이폰을 훔친 일당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의 아이폰이 실제로 어디에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사건으로 아내와 딸을 잃은 유족 아마두 베예는 “언젠가 신이 정의를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예는 사건 당시 세네갈에서 미국 이주를 위한 비자 발급을 기다리며 가족을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사건 이후 그는 미국으로 넘어와 이사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매일 저녁 혼자 있을 때마다 자신이 잃은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부이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딜런 시버트(당시 14세)는 지난해 소년원 구금 3년과 주립교도소 청소년 수감 프로그램 수용 7년을 선고받았으며, 또 다른 공범 개빈 시모어(19)는 유죄 인정 후 징역 40년형을 선고받았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