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항공기와 서비스
대한항공이 지난달 31일 호주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 레이팅스의 ‘2024 에어라인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 항공사’ 부문 2위에 선정됐다.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매년 세계 440여개 항공사의 안전, 서비스, 수익성, 중대사고 여부, 승객 평가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올해는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정상화 단계에서 낸 성과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올해의 최고 항공사 부문 1위에는 카타르 항공이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에어라인 레이팅스의 ‘북아시아 최고의 장거리 항공사’로도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25년째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과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제프리 토마스 에어라인레이팅스 총괄 편집장은 “대한항공은 매년 승객 평가점수가 오르고 있다”며 “최첨단 항공기 구매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항공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타르항공과 대한항공에 이어 3위 캐세이퍼시픽 항공, 4위 에어뉴질랜드, 5위 에미레이트 항공, 6위 에어 프랑스/KLM, 7위 전일본공수(ANA), 8위 에티하드 항공, 9위 콴타스, 10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애틀랜틱이 탑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에어라인 레이팅스의 ‘2024년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LCC)’ 중 제주항공이 선정됐다.
에어라인 레이팅스는 지난해부터 탑승객 리뷰와 서비스, 안전 수준 등 12가지 항목에서 세계 LCC를 평가해 상위 25곳을 발표하고 있다. 25개 LCC의 순위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올해 최고의 저비용 항공사에는 제주항공과 함께 아시아 최대 LCC인 에어아시아그룹, 미국 제트블루, 일본 피치항공, 싱가포르 스쿠트항공 등이 포함됐다. 한국 LCC 중 이름을 올린 곳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지난해의 경우 명단에 포함된 한국 LCC는 없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