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전기차 인기 ‘시들’…‘구매 의향’ 3년만에 첫 감소

미국뉴스 | 경제 | 2024-05-22 08:25:06

전기차 인기 시들,구매 의향 감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년 전보다 3%포인트↓

높은 가격·충전소 문제

 

 

 최근 전기차 판매가 시들어지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충전소 확충, 저렴한 전기차 모델 확대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최근 전기차 판매가 시들어지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충전소 확충, 저렴한 전기차 모델 확대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로이터]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미 전국 소비자들의 비율이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등 전기차 인기가 시들고 있다.

16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4 미국 전기차 구매의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매우 있다’(very likely)고 답한 소비자는 24%로, 1년 전의 26%에서 2%포인트 감소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대체로 있다’(overall likely)고 답한 비율은 올해 58%로, 지난해의 61%에서 3%포인트 낮아졌다.

JD 파워는 신차 구매자의 전기차 구매 의사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은 2021년 이 연구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시중에 저렴한 전기차 차량이 별로 없다는 점과 충전 인프라 부족, 지난해보다 하락한 유가, 고금리 등이 꼽혔다. 최근 전기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전기차 가격은 개솔린 차량에 비해 높은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평균 거래 가격도 6만1,702달러에 달했다.

특히 충전소 부족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응답자들의 52%가 지목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충전소에서 전기차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가면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것은 흔하다. 일반 주유소의 경우 2~3분 내로 차들이 주유를 끝내는 등 턴어라운드 시간이 짧지만 전기차는 오랜 시간 충전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전기차를 몰고 있는 한인 정모씨는 “살고 있는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없기 때문에 LA 한인타운에서 LA 다운타운 충전소까지 가야하고 갈 때마다 대기줄이 있어 짜증이 난다”며 “ 주위에 자체 집 충전시설이 없으면 전기차를 구입하지 말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특히 매일 출퇴근 시간이 편도 46∼60분인 소비자 중 전기차 구매 고려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24%로, 같은 그룹의 지난해 응답 비율보다 13%포인트나 감소했다. 이 그룹은 전기차를 가장 많이 구입하는 그룹이었으나 이들도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급감한 것이다.

아울러 JD파워는 전기차를 구매할 때 연방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세금 공제 혜택 등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자동차 딜러에서 인센티브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38만대가 팔리는 등 전국 전기차 판매에서 압도적 1위인 캘리포니주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면서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업계는 충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한 방안으로 전기차 차주가 집에 개별 충전소를 설치하는 비용에 대한 세제 혜택이나 인센티브 제공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충전 인프라 불만, 1회 충전 주행거리, 높은 가격 등으로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가지는 거부감이 커졌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연이어 발표됐다.

자동차 판매사이트 에드먼드닷컴은 지난 1월 자동차 구매자 300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 구매가 꺼려진다고 말한 응답자 비율이 4분의 1에 달하는 2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진행한 조사의 19%보다 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다음 차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비율은 같은 달 22.2%까지 뛰어올랐다.

앞서 또 다른 JD파워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 충전시설 부족(52%·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싼 가격(47%), 긴 충전 시간(45%), 부족한 1회 충전 주행거리(43%), 집과 회사에서 충전 불가능(37%) 등의 순이었다. 충전 불편이 전기차 구매를 막는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 셈이다.

또 소비자들은 저렴한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즈닷컴 조사에서 전기차 구매에 관심 있는 응답자 47%는 4만달러 이하 전기차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2%는 3만달러 미만의 전기차라면 구매의사를 밝혔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홀 카운티, 'AI 공무원' 전격 도입
홀 카운티, 'AI 공무원' 전격 도입

AI 프로그램 3개월 시범운영24시간 민원 해결 시대 열어 조지아주 홀 카운티 정부가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이용을 돕기 위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활용한 3개월간의 시범 운영

조지아 수백가구 퇴거∙노숙 위기
조지아 수백가구 퇴거∙노숙 위기

연방 주거 지원책 6월 종료주 정부, 대책 마련 부심 중  연방정부의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조지아 수백가구가 퇴거 위기에 놓이게 됐다.조지아 주택국(GDCA)에 따르면

애틀랜타시, 청소년 통행금지 단속 강화
애틀랜타시, 청소년 통행금지 단속 강화

주말 10대 소녀 총격 사망 계기 애틀랜타시가 청소년 통행금지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부활절 주말 총격사건으로 무고한 10대 소녀가 사망한 데 따른 조치다.안드레 디킨슨 애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 레이디스 앙상블 '더 콘서트'
〈한인타운 동정〉 애틀랜타 레이디스 앙상블 '더 콘서트'

애틀랜타 레이디스 앙상블 '더 콘서트'10년의 여정 그리고 새로운 출발 '더 콘서트'가 4월 26일 오후 6시 슈가로프 한인교회에서 열린다. 문의=404-884-5809. 유나이티

델타, 국내선 수하물 요금 인상
델타, 국내선 수하물 요금 인상

유나이티드∙젯블루 이어 첫번째 수하물 45달러로 델타항공이 국내선과 단거리 국제선에 대한 수하물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델타항공에 따르면 8일부터 적용되는 이번 수하물 요금 인상 조

‘눈엣가시’ 이민보석심리 온라인 접속 차단
‘눈엣가시’ 이민보석심리 온라인 접속 차단

GA스튜어트 이민구치소 법원“보석거부 급증” 자료 공개 뒤 조지아 이민법원 재판 절차를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하던 시민단체에 대한 접속이 차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민자에게 불리한

교회 연합 부활절 나눔과 돌봄축제
교회 연합 부활절 나눔과 돌봄축제

디딤돌선교회 주관, 8교회 참여 부활절을 맞아 애틀랜타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노숙자들과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연합행사가 지난 4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게이트웨이 셸터 앞에서 개최됐다

DUI 체포 10명 중 1명은 ‘무혐의’
DUI 체포 10명 중 1명은 ‘무혐의’

GBI 혈액검사서 알코올 미검출 단속방식∙기준 개선 필요성 대두  조지아에서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된 운전자 중 수백명이 이후 혈액검사에서 음주와 약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

【라이스 대학교 (Rice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라이스 대학교 (Rice University)】 학부모를 위한 재정 보조 완벽 가이드

30년 실무 경험의 입시 전문가가 전하는, 한인 학부모를 위한 실전 로드맵  |  2025–2026년도 기준 서론: “연간 9만 불” 이라는 숫자에 놓라지 마세요학부모님, 오늘은

"PCB뱅크 장학생에 도전하세요"
"PCB뱅크 장학생에 도전하세요"

조지아 귀넷 및 디캡 카운티 거주자대학 진학 학생에 3천 달러 장학금 PCB뱅크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9회 장학생 모집을 4 월 6 일 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