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백인 교인은 트럼프, 흑인·비종교인은 바이든 지지

미국뉴스 | 종교 | 2024-05-14 09:12:13

종교인들이 지지하는 대통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백인 교인 81% 트럼프, 무신론자 87% 바이든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불법 여부도 시각차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내슈빌 벨몬트 대학에서 두 번째 대선 토론을 벌이는 모습. [로이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내슈빌 벨몬트 대학에서 두 번째 대선 토론을 벌이는 모습. [로이터]

 

null

 

대통령 후보를 둘러싼 종교인 간 첨예한 시각 차이가 올해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가 대통령 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종교인들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도 종교인과 비종교인 간, 종교인 중에서도 인종에 따라서 지지하는 후보가 갈렸다.

퓨 리서치 센터는 지난 4월 미국 성인 8,709명(이 중 7,166명은 등록 유권자)을 대상으로 주요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대해 물어봤다. 조사 기간 기준 ‘만약 오늘 대선 투표가 치러진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나’란 질문에 백인 기독교인 대다수라고 할 수 있는 약 81%가 트럼프 후보를 찍겠다며 강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백인 기독교인 중 절반 이상은 트럼프 후보가 지난번 임기 때 ‘매우 훌륭한’ 또는 ‘훌륭한’ 대통령이었고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불법적 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에 비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주로 비종교인과 흑인 개신교인으로부터 나왔다. 비종교인 중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약 69%였고 무신론자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87%로 가장 높았다.

흑인 개신교인 사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찍겠다는 응답 비율이 77%로 트럼프 후보 지지율(18%)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 백인 기독교인과는 반대로 이 두 그룹 유권자 중 트럼프 후보가 ‘끔찍한’ 대통령으로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의도로 불법적인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는 유권자가 많았다.

기독교인 중에서도 교회 출석률에 따라 각 후보 지지율 간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전체 기독교인 중 한 달에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중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은 62%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35%)보다 높았다. 반면 교회에 나가지 않거나 드물게 출석하는 교인의 지지율 격차는 (트럼프 후보 55% vs. 바이든 대통령 42%) 작았다.

대통령으로서 능력을 평가하는 질문에서도 지지율과 비슷한 추세가 나타났다. 백인 복음주의 교인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훌륭’(37%) 또는 ‘훌륭’(37%) 했다는 답변이 월등히 많았고 백인 가톨릭 신자와 백인 비복음주 교인 중에서도 이 같은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비종교인과 흑인 개신교인들로부터 높은 업무 능력 평가를 받았다.

2020년 대선 결과와 관련,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법 행위 시도 여부를 묻는 질문과 관련, 기독교인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 약 16%만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답한 가운데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 약 15%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한 잘못된 행위가 있었지만 불법 행위는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