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이민법칼럼] H-3 연수비자 조건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4-05-13 09:12:26

이민법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경희 변호사  

 

미국 회사가 해외 인력들에게 교육 훈련을 제공할 때 J-1 연수비자가 있다. 그런데 J-1 비자 외에도 H-3 연수비자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H-3 연수비자를 스폰서하는 회사는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관련 사항들을 정리했다.

 

-H-3 연수비자는 무엇인가

▲이 비자는 해외 인력들이 미국 회사에서 교육 연수를 받기 위해 제공된다. 즉, 미국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 본국에서 배울 수 없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수생은 회사 직원과 같이 생산적일 업무를 할 수 없고, 스폰서 회사는 업무에 도움을 받기 위해 연수생을 데려올 수 없다.

 

-H-3 비자 신청시 훈련계획서(Training Plan)가 중요하다는데

▲이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회사가 자체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이 프로그램을 자세히 기술한 훈련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훈련계획서는 2년의 연수기간을 8개의 분기로 나누어, 각 분기마다 제공되는 훈련 프로그램을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또한 프로그램의 내용과 밀도에 따라 월별로 세분화하여 기술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계획서는 단순히 연수과정의 내용을 서술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재를 활용한 이론 학습, 실습 과정, 그리고 평가와 시험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심도 있는 연수를 이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한 훈련 계획서에는 실습 과정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실습은 교육 감독관의 지도 아래서 이루어져야 하며, 단순히 일방적인 작업이 아닌 훈련 목적을 위한 학습 과정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따라서 스폰서 회사의 특수 지식이나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참가자들을 위해 교육 감독관의 관리가 요구된다. 훈련 과정은 단계적으로 구성되어야 하며, 고난이도의 실습이 있다면 왜 요구되는지 설명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단계별 훈련 과정을 완료하여 미국 회사의 특수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할 수 있어야 한다. H-3 비자를 신청할 때 훈련계획서는 연수생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교육 감독관의 조건도 까다롭다는데

▲미국 회사가 연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력을 보유해야 한다. 이러한 인력은 연수생들을 교육하고 감독할 수 있는 교육 감독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또한, 교육 감독관은 적합한 학력과 경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감독관으로 임명된 사람이 미국 회사의 전문 지식이나 기술에 능통하지 않다면 훈련의 효과가 크게 감소할 수 있어 H-3 비자 신청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감독관은 스폰서 회사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고경력자 중에서 선발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인력이 제공되면 훈련 과정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의 목표를 달성하고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교육 감독관이 많을수록 훈련 참가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H-3 연수비자는 받기가 어렵다는데

▲심사가 까다롭다. 스폰서 회사가 연수생들에게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게 목적이지만, 회사 생산 인력으로 보충해서 미국인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H-3 비자 신청시 훈련계획서를 잘 준비해야 하며, 연수생들이 미국 회사에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본국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213)385-4646 imin@iminusa.net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