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설립이념 충실, 수준높은 신학교육"
장석민 박사가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총장으로 10일 취임했다.
10일 오전 둘루스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채플에서 열린 취임식은 부총장인 이호우 박사의 사회로 진행돼 조용수 박사의 기도 미주성결교회이의철 전 총회장의 설교로 이어졌다.
이의철 박사는 여호수아 1장 5-6절 말씀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으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임명된 후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가나안 땅에 진입할 수 있었다”라며 “장석민 총장도 여호수아가 붙잡은 말씀처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내가 그 땅을 네게 주겠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붙잡고 허드슨 테일러의 신앙을 본받은 학생들을 배출하라”고 권면했다.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설립자인 윤석준 이사장은 “우리 학교는 중국선교의 비전을 갖고 학교를 시작했으며, 세상의 풍조를 넘어선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하는 학교로 올 가을학기부터는 학생 전원의 수업료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 총장의 석약 및 문답이 이어지고 윤 이사장은 장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장석민 총장은 취임사에서 “이 자리까지 오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학교 설립의 취지와 이념을 지켜 하나님의 거룩과 의, 말씀을 지키는 교육,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교육을 통한 높은 수준의 신학교육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석민 총장은 에모리대 목회학석사, 하버드대 신학석사, 시카고 신학교 철학박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 10년간 허드슨 테일러대학교 기독교 윤리학 교수로 재직해왔다. 그는 빛과 사랑성결교회 담임목사,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장, 미주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 등을 역임했다.
미주성결신학대학교 황하균 총장과 류근준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애틀랜타 목사회장 황영호 목사의 축도로 취임식을 마쳤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