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스 USA에서 무슨 일이…우승자들, 잇단 왕관 반납

미국뉴스 | 사회 | 2024-05-10 09:30:44

미스 USA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스 USA, 미스 틴 USA 우승자 '가치관'·'건강문제' 이유로 사퇴

주최사 관계자도 사직하며 "경영진이 이들 무시했다" 폭로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노엘리아 보이트[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참가한 노엘리아 보이트[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미인대회 우승자들이 잇따라 왕관을 반납하면서 행사 주최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스 틴 USA인 우마소피아 스리바스타바(17)는 전날 개인적인 가치가 더는 대회 주최사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미스 틴 USA의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첫 미스 USA로 화제가 된 노엘리아 보이트(24)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신 건강 등을 이유로 미스 USA의 자리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보이트는 그동안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지만 육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에 타협은 없으며 건강이 곧 재산이라는 말로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미스 USA 선발대회 우승자가 자발적으로 왕관을 반납한 것은 72년 역사상 보이트가 처음이다.

미스 USA 측은 스리바스타바와 보이트의 행복을 최우선시한다면서 이들의 사퇴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이들의 사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보이트가 올린 글에서 문장 첫 글자를 조합하면 "나는 침묵하고 있다"(I AM SILENCED)가 된다며 뭔가 의혹이 있다는 음모론까지 등장했다.

이들의 사퇴가 미스 USA의 소셜미디어 국장인 클라우디아 미셸이 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물러난 뒤 불과 며칠 만에 이뤄졌다는 점도 의혹을 키웠다.

미셸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했으며 지난 두 달 동안은 임금도 받지 못했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미스 USA의 경영진들이 보이트와 스리바스타바 등 우승자들을 무시했으며 비전문적이고 부적절한 방식으로 대했다고 비난했다.

미셸은 보이트와 긴밀하게 접촉해 왔다면서 경영진의 이러한 처사로 그녀의 정신 건강이 나빠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스리바스타바에 대해서도 그녀에 대한 무례함을 직접 목격했다면서, 자신은 어떤 종류의 직장 유해성과 괴롭힘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스리바스타바는 자신을 멕시코-인도계 미국인의 첫 번째 세대로 소개하고 있다.

미스 USA 선발대회는 지난 수년간 일부 참가자에 대한 특별 대우 논란 등 각종 의혹과 스캔들로 얼룩졌다.

미스 USA 출신으로 미스 USA를 이끌던 크리스틀 스튜어트는 특혜 논란이 불거진 뒤 사퇴했다.

그녀의 남편인 맥스 스브레츠 부회장도 참가자들이 성희롱 의혹을 제기한 뒤 사직했다.

지난 1952년 시작된 미스 USA 선발대회는 미스 유니버스에 참가할 미국 대표를 뽑는 행사다. 지난 1996년부터 2015년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최사를 소유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