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강달러, 좋은 것만 아니다”… 경제위험 초래

미국뉴스 | 경제 | 2024-04-30 08:46:35

강달러, 경제위험 초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경제 호황 등 영향

세계 무역 흐름 악영향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다른 나라 통화대비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제에 여러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연합]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다른 나라 통화대비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제에 여러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연합]

 

최근 미 달러화 강세가 세계 경제의 위험을 초래하고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을 방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강달러의 위험’이라는 제목의 28일자 사설에서 “이달 초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다른 통화 대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미 달러화로 인해 아시아 일부 통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 가치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유로화와 중국 위안화 등 다른 통화들도 약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현재 달러화 강세는 깜짝 금리 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로 인해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2022년 9월과 달리 미국 경제의 견조한 호황과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시장은 이에 따라 미국 금리가 다른 국가들과 달리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더 나은 수익률과 강한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달러화 가치에 대한 상승압력을 높이면서 글로벌 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강달러는 무역 흐름을 변화시켜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달러화 강세로 미국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이 다른 나라 제품을 쉽게 구매하게 되는 동시에 물가 억제에 성공하기 시작한 다른 국가들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지 소비자와 기업들이 달러화 가격의 상품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원자재 가격도 달러화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무역 변화로 인해 미국은 특히 수입이 늘어나고 수출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제조업 부양책과 무역적자와의 싸움을 약화시킬 수 있는 데다 중국 기반 공급망에 대한 글로벌 디리스크(de-risk·위험 제거) 정책 역시 훼손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미 가격 우위를 점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이 시장에 넘쳐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달러는 또 신흥국의 부채 상환 부담을 늘려서 금융시스템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FT는 분석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미국의 높은 금리가 많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FT는 그러나 이에 대한 해결이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많은 국가가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유지하고 있어 달러 매각에 나설 수 있지만 미국 금리가 다른 국가들과 달리 고금리를 유지한다면 어떤 개입도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참모들은 달러화 강세와 부채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달러화 평가절하를 포함한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방안들이 경제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약화시키고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강달러는 한인사회에도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미국과 한국, 기업과 개인 모두 사정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킹달러’ 현상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유학생이나 주재원들에게는 심각한 재정적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하는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LA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의 수요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한인 등 해외 여행자들은 ‘킹달러’의 대표적인 수혜자들이다. 한인 비즈니스 업계는 달러 강세가 유리한 상황이다. 달러로 한국 상품을 사와서 미국에 파는 업체들이 많은데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전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들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