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한국일보 애틀랜타

뉴욕 방문시 ‘교통혼잡세’ 주의

미국뉴스 | 사회 | 2024-04-30 08:37:26

뉴욕 방문시,교통혼잡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6월30일부터 공식 시행

 

 뉴욕 맨해턴 61스트릿과 웨스트엔드 애비뉴 교차로 위에 교통혼잡세 징수를 위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로이터]
 뉴욕 맨해턴 61스트릿과 웨스트엔드 애비뉴 교차로 위에 교통혼잡세 징수를 위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로이터]

 

 

오는 6월 말부터는 뉴욕을 방문할 때 교통혼잡세에 주의해야 한다. 뉴욕시가 맨해턴 도심 진입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도입키로 한 ‘교통혼잡세’ 징수를 오는 6월30일부터 시행하기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6일 “맨해턴 교통혼잡세 징수가 6월30일 오전 0시를 기해 개시된다”고 밝혔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뉴욕시는 대중교통의 도시”라며 “교통혼잡세는 뉴욕의 대중교통을 대폭 개선시키고 깨끗한 공기와 안전한 거리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해턴 교통혼잡세는 맨해턴 60스트릿 남단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하루에 한번만 부과되며, 통행료는 주간시간대(평일 오전 5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9시) 이지패스 결제기준으로 승용차 15달러, 소형트럭 24달러, 대형트럭 36달러 등으로 결정됐다.

이지패스 미장착 차량은 승용차 22.50달러, 소형트럭 36달러, 대형트럭 54달러로 각각 요금이 늘어난다. 야간 시간대는 주간시간대 통행료의 75%가 할인된다. 예를 들어 승용차는 15달러에서 75% 인하된 3.75달러의 요금이 부과된다.

택시와 공유서비스 차량 등은 기본 15달러의 혼잡세가 부과되지는 않지만 승객이 지불하는 기본 운임에 할증료가 붙는 방식이다. 옐로캡 택시는 승차당 할증료 1.25달러, 우버 및 리프트 등 공유서비스 차량은 승차당 할증료가 2.50달러다.

또 주간시간대 뉴저지와 맨해턴을 잇는 링컨터널과 홀랜드터널, 브루클린과 맨해턴을 연결하는 휴캐리터널, 퀸즈와 맨해턴을 연결하는 미드타운터널 이용자의 경우 차종별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승용차는 5달러, 모터사이클 2.50달러, 소형 트럭 및 버스 12달러, 대형 트럭 및 버스 20달러가 할인된다. 다만 야간시간대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맨해턴 60스트릿과 직접 맞닿아 있지 않은 조지워싱턴브리지를 이용하는 차량에는 할인 혜택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단, 연소득 5만 달러 미만 저소득층 차량에 대해서는 매달 10회까지 주간시간대 통행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 등 긴급 차량과 장애인을 태운 차량, 스쿨버스와 통근버스, 시정부 소유 차량 등은 교통혼잡세에서 면제된다.

뉴욕 MTA가 맨해턴 교통혼잡세 시행일을 확정했지만 뉴저지 주정부 등이 제기한 시행금지 소송 등 여전히 논란 속에 있는 상태다. 이르면 다음달 나올 예정인 뉴저지주 소송 결과에 따라 혼잡세 시행이 연기 또는 금지될 수 있다. 또 연방의회와 뉴욕주의회에 교통혼잡세 시행을 막기 위한 법안이 제출되는 등 반대 움직임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재택근무로 온라인쇼핑↑
코로나19 재택근무로 온라인쇼핑↑

재택근무 보편 지역서 두드러져…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활발미국국서 재택근무로 온라인쇼핑 급증[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미국에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확대

충청향우회 효도잔치 성황
충청향우회 효도잔치 성황

미동남부 충청향우회(회장 권요한)는 19일 오후 둘루스 왕서방에서 효도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70여 향우가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권요한 회장은 "충절과 예의의 고장인 충청인을 환영

애틀랜타한국학교 새 이사장에 최주환씨
애틀랜타한국학교 새 이사장에 최주환씨

6월부터 2년간 임기 애틀랜타한국학교는 19일 오후 학교 사무실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장으로 최주환 부이사장을 선출했다.지난해 12월 이국자 현 이사장이 3번의 이사장직 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애틀랜타서도 열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애틀랜타서도 열려

18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기념식 미동남부5.18민주화운동 기념사회가 주최한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지난 18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김용곤 기념사업회 사무총

귀넷 다문화 축제 및 오픈하우스 열려
귀넷 다문화 축제 및 오픈하우스 열려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귀넷 다문화 축제와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가 둘루스의 귀넷 플레이스 몰(Gwinnett Place Mall)에서 행사가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내년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내년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17일 개스사우스서 조직위 발대식 개최조직위원장 노상일, 운영본부장 한오동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 이하 한상총연)는 내년 둘루스에서 개최될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

KCA 오케스트라 가을학기 단원 모집
KCA 오케스트라 가을학기 단원 모집

8월 10일 오후 한인교회서 오디션 아틀란타한인교회(KCA, 담임목사 권혁원) TPS 오케스트라는 2024년 가윽학기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가을학기 활동 기간은 8월 17일부터 1

JJ발룬티어 클럽 대통령봉사상 시상
JJ발룬티어 클럽 대통령봉사상 시상

금메달 41명, 은메달 3명, 동메달 9명 입시전문 학원 JJ에듀케이션 산하 JJ발룬티어 클럽은 18일 학생들의 봉사활동 대통령상 시상식이 개최했다.이번 시상식에서 학생들은 금메달

바이든, “조지아가 날 대통령 만들었다”
바이든, “조지아가 날 대통령 만들었다”

벅헤드 후원 모금 행사 가져“선거의 힘을 보려면 조지아로 와라”조지아 흑인 20%, “올해 대선서 트럼프 지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19일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 참석

애틀랜타 인구, 전국 최대 규모 성장
애틀랜타 인구, 전국 최대 규모 성장

2022-23년 1년새 12,000명 증가 증가율 미 6위, 미 6대 도시 등극 애틀랜타가 2023년 거주 인구 50만명을 돌파한 이후 다른 도시를 압도하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