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유역 20마일 구간서
환경단체 “하수 유입 가능성”
대장균 수치도 기준치 17배
차타후치강 애틀랜타 유역에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환경당국과 민간단체가 조사에 나섰다.
이번 물고기 집단 폐사는 지난주 금요일인 22일 새벽 강 유역을 순찰 중이던 환경단체 차타후치 리버키퍼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이 단체의 제이슨 울세스 대표는 “강 위로 죽은 물고기 떼가 떠내려 오는 것이 보였다”면서 “강둑을 살핀 결과 20마일이 훨씬 넘는구간에 걸쳐 수천마리의 죽은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집단 폐사한 물고기 중에는 줄무늬 농어와 점박이 농어, 메기, 잉어, 청어류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이 단체 설명에 따르면 물고기 집단 폐사는 피치트리 크릭에서 웨스트포인트 호수에 이르는 약 60마일에 걸쳐 발생했고 특히 피치트리강 국립 리크리에이션 하류 지역을 중심으로20마일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됐다.
현재 조지아 환경보호국과 야생자원국, 애틀랜타시 수자원관리국이 차타후치 리버키퍼와 함께 공동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애틀랜타시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물고기 집단 폐사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차타후치 리버키퍼 측은 최근 폭우로 인한 하수 유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단체 측은 별도 성명을 통해 “넘친 하수가 피치트리 크릭에 유입돼 이후 강 속 박테리아가 하수 내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물속 산소를 모두 소비하게 되고 결국 물고기들이 숨 쉴 산소를 잃게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장기간 이어진 가뭄도 상화을 악화시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뷰포드댐 상류 지역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수질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세스 대표는 “그 동안 소규모 하수 유출 등으로 국지적인 물고기 폐사는 가끔 있었지만 이번 같은 대규모 폐사는 20년 넘게 차타후치강을 관찰한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우로 차타후치강 대장균 수치도 기준치의 17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타후치 리버키퍼는 “당분간 차타후치 강에서 물놀이는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