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 없는 미래 성큼
연방 규제 당국이 핸들은 물론 브레이크 페달까지 없앤 로봇택시의 운행을 허용하는 등, 급변하는 기술 발전에 발맞춰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의 완전 자율주행 자회사인 '죽스(Zoox)'의 독특한 상자형 차량이 30일 주(State) 및 지방 정부의 승인을 받는 대로 고객을 태우고 유상 승차 서비스(요금 청구)를 시작할 수 있는 승인을 획득했다. 내부가 서로 마주 보는 4인용 좌석으로 설계된 이 차량은 이미 작년부터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무료 시승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역시 지난달 브레이크 페달 없이 로봇택시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안을 제안했으나, 해당 안은 현재 계류 중이다. 조너던 모리슨 NHTSA 청장은 기관이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개발을 위한 길을 열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모리슨 청장은 성명을 통해 "혁신에 대한 불필요한 장벽을 제거하고, 업계 지침을 개발하며, 성능 요구사항을 마련하는 동시에 강력한 집행 감독을 제공함으로써 NHTSA는 자율주행차(AV) 규제에 있어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은 미국이 안전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전 세계 자율주행차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죽스와 테슬라는 여러 도시에 이미 진출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알파벳(구글 모기업) 소유의 웨이모(Waymo)를 추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마존은 웨이모에 맞서기 위해 실리콘밸리 인근 공장에서 궁극적으로 연간 최대 1만 대의 로봇택시를 생산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죽스를 인수하기 위해 12억 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죽스는 기술의 안전성을 입증해 나가는 과정에서 향후 2년 동안 핸들이 없는 차량을 최대 2,500대까지만 우선 배치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회사 측은 이미 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자 차량에 탑승했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