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조지아 우편물 배달지연, 선거혼란 우려

지역뉴스 | 사회 | 2024-04-29 08:44:30

조지아 우편물 배달지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부재자 투표 용지 배달 등 혼란 불가피

여름까지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USPS의 조지아 팔메토 우편물 처리 센터의 심각한 지연 현상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5월 21일 프라이머리 선거를 위한 선거 우편물 배달 지연으로 선거 혼란이 발생할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지아의 팔메토 USPS 우편물 유통 센터의 심각한 처리 적체 현상은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을 비롯한 다수의 연방 하원들이 연방 의회와 연방 체신청에 우려와 항의 서한을 보내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유틸리티 청구서와 각종 공과금 고지서, 처방약 수령은 말할 것도 없고 소상공업체들의 수표의 배달 지연이 발생하면서 비지니스 거래에도 적잖은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우편물 배달 지연이 수개월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5월21일 프라이머리 선거를 위한 각종 선거 관련 우편물들의 배달 지연이 예상돼 조지아 행정부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우편 부재자 투표다. 부재자 투표는 2020년 선거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을 만큼 부재자 투표 참여수가 많은 상황이다. 많은 유권자들이 우편 투표의 편리함을 선호하고 있고, 이러한 관행은 2022년 선거에도 지속됐다. 그러나 올해 미국 우편국(USPS)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팔메토(Palmetto) 유통 센터에서 처리되는 우편물 배송이 지연되면 조지아주에서 우편투표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편 배달 지연 문제로 인해 미국 민주주의의 토대인 선거와 유권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선거 행정 업무가 중대한 차질을 빚을 수도 있게 생겼다. 

우편 규제 위원회의 마이클 쿠바얀다 위원장은 4월 16일 미국 상원 국토 안보 및 대정부 업무 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유권자와 선거 공무원은 투표용지를 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미리 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USPS 팔메토 지역 센터는 센터 개장 우편물의 36%만을 정시에 배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메트로 애틀랜타의 많은 시내 지역을 포함해 대부분의 외곽지역에서는 일간 신문 배달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신문 구독 취소가 줄을 잇고 있어 신문사들과 신문협회는 독자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전달하고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일이 위협받고 있고, 덩달아 신문사의 수익성을 해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조지아 중서부의 광범위한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난 타임스-헤럴드는 이같은 신문배달 지연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법적 절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SPS 책임자 드조이(DeJoy)는 지난 4월 연방 의회에 보고자로 참석해 “조지아와 버지니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편 배달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점검 및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올 여름 쯤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우편 배달 현상은 향후 수개월 간 더 지속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