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고물가 지속·성장 둔화…‘스태그플레이션’ 우려 고개

미국뉴스 | 경제 | 2024-04-29 08:48:54

고물가 지속·성장 둔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분기 성장률 1.6% 하회

가격지수는 3.4%로 2배

 연준의 고금리에도 물가는 오르고 성장률은 둔화되면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연준의 고금리에도 물가는 오르고 성장률은 둔화되면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

 

각국 금융당국이 가장 싫어하는 상황이 미국 경제에 나타날 조짐을 보였다. 경제성장은 지체되면서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지난 25일 발표된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6%로 2년 만에 가장 낮게 나왔다. 지난해 4분기(3.4%)의 거의 반토막 수준이고, 시장 예상치 2.4%보다도 많이 낮다.

경제성장이 부진하면 물가라도 둔화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함께 전 분기 업데이트된 가격지수가 나왔는데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의 1.8%를 훌쩍 뛰어넘는다.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두 가지 지표가 맞물리면서 미국에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이 조성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졌고 뉴욕주식 시장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최근 나온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이 1.3%로 예상치를 웃돈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한국 성장률은 1년의 4분의 1인 분기별 성장률로, 연율로 환산하려면 단순하게 이를 4배로 하면 된다. 물론 계절적 요인과 기저효과 등을 감안해야 하므로 한국 정부가 이를 연율로 환산해서 발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거꾸로 미국의 연율 성장률이 1.6%라는 것은 1분기 0.4%만 성장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것이라서 성장세가 지극히 부진했음을 알 수 있다.

성장지표가 둔화하면 성장을 부추기기 위해 금융 당국이 금리를 낮추는 게 일반적이다. 따라서 성장률만 낮게 나왔다면 최근 움츠러든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높아질 수 있다. 증시에서 오래 바라던 일인 만큼 투자자들이 반길 수 있는 요인이다. 하지만 물가까지 높게 나오면서 이런 기대는 하기 힘들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연준이 물가를 잡으려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 둔화를 꼭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고금리가 물가를 낮추지 못하고 경제활동만 위축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의 지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악몽까지는 아니더라도 잠을 설치는 밤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서비스업체 이버리의 매튜 라이언 시장전략팀장은 “최근 미국 경제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는 분명히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어쩌면 너무 늦은 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장률 지표는 잠정치라서 수정될 여지가 있지만 주가가 급락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연준이나 투자자들에게 좋은 신호는 아니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초 뉴욕 이코노믹 클럽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미국 경제가 “이전보다 1970년대와 더 비슷해 보인다”고 말했다. 1970년대는 미국 경제가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을 경험했던 시기다.

지금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돌입했는지를 따지기는 이르지만 성장률 둔화 없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던 이른바 ‘골디락스’ 시대는 끝났다는데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원정출산 단속 대대적 강화… 법무부 ‘최우선 수사’

출생 시민권 유지시킨 연방대법 판결 ‘후폭풍’ 연방 대법원의 역사적인 ‘출생 시민권’ 제도 유지 판결의 후폭풍으로 이른바 ‘원정 출산’에 대한 단속과 수사가 대대적으로 확대될 전망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빅테크 끌고 개미군단 가세”… 뉴욕증시 가파른 상승세

■ 상반기 뉴욕증시 결산나스닥 21%·S&P500 15%↑다우 지수도 5년래 최고악재에도 경제전망‘긍정’ 뉴욕증시가 미·이란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악재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

이민신청 서명 누락·오류  보완기회 없이 ‘즉시 기각’
이민신청 서명 누락·오류 보완기회 없이 ‘즉시 기각’

10일부터 서명 규정 대폭 강화USCIS 이미 접수된 서류도 거부 재량권자필·스캔본 허용, 타이핑·복사본은 불가  앞으로 영주권을 비롯한 각종 이민 신청서에 신청인의 서명이 누락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 상반기 판매 ‘신기록’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올 상반기 판매 ‘신기록’

미국 시장서 92만대 판매올해 첫 200만대도 가능다양한 차종 라인업 확보하이브리드·친환경차 호조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투싼(위쪽), 기아는 스포티지 모델이

연준 ‘2% 목표’ 고수…‘물가 지표’ 신뢰 논쟁
연준 ‘2% 목표’ 고수…‘물가 지표’ 신뢰 논쟁

연준 ‘물가 안정’ 최우선금리인하 전환 쉽지 않아워시 연준 의장에 딜레마 PCE 등 경제지표 신뢰 하락 케빈 위시 연준 의장. [로이터]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신

역사상 최악 산불… 유타·콜로라도 등 비상사태 선포
역사상 최악 산불… 유타·콜로라도 등 비상사태 선포

동시다발 산불 수십건수백채 건물·주택 소실연방 소방관 3명 순직 유타와 콜로라도 등 4개주 경계의 동시다발 대형 산불을 포착한 위성 사진. [로이터]  서부 내륙 지역에서 대형 산

중앙그룹 회사채 ‘불완전판매’ 의혹 본격 조사
중앙그룹 회사채 ‘불완전판매’ 의혹 본격 조사

금감원, 신한·키움 검사 돌입 “부도 직전까지 채권 발행” 투자자들 “기획부도 의혹” 중앙그룹 사태 파장 확대 지난 6월12일 JTBC의 채무불이행으로 시작된 한국 중앙그룹 전반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첨탑서 ‘아찔한 청혼’ 화제
엠파이어 스테이트 첨탑서 ‘아찔한 청혼’ 화제

1,500피트 높이 꼭대기서 유명 스턴트 커플 청혼식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첨탑에서 ‘고공 청혼’ 퍼포먼스 중인 스턴트 커플 [로이터] 1일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픈AI “AI가 인간 일자리 대체 않을것”

차터지 경제학자 전망'생산성 개선에 기여’ 오픈AI 소속 수석 경제학자가 인공지능(AI)의 부상이 인간의 일자리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로니 차터지 오픈AI 수석경

사이버 위험 대응, 보안패치 조기 배포

애플, 26.6 버전 제공키로차기 운영체제보다 먼저 애플이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위험에 대응해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조기 배포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AI로 인해 악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