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가 사이버공격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시장 우려보다 나은 실적을 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16일 1분기 매출이 998억달러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억달러(8.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92억달러)를 웃돈 수치다.
1분기 순손실은 14억1천만달러(주당 1.53달러)로 집계됐다. 브라질 사업 부문 매각에 따른 손실 처리와 사이버 공격에 따른 손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브라질 사업 부문 매각 손실은 외환거래 관련 손실액이 누적된 것이며 손실액 대부분은 현금지출 성격이 아니라고 부연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1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은 6.91달러로,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61달러)를 웃돌았다.
올해 연간 순익 전망치는 주당 17.6달러에서 18.2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이날 정오 무렵 장중 6% 급등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