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장에서 실탄이 장전된 소품용 총이 격발돼 촬영감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촬영장 무기 관리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멕시코주 법원 판사는 총격 사망 사건이 벌어진 영화 ‘러스트’ 촬영장의 무기 관리자 해나 구티에레스 리드(26)에게 징역 18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공판에서 구티에레스 리드의 변호인은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그가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며 감형을 해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구티에레스 리드는 2021년 10월 영화 ‘러스트’ 촬영 세트장에서 무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총격 사망 사건에 과실이 있다는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됐으며, 지난달 배심원단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