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킹달러에 유학생·주재원 ‘한숨’…여행객은 ‘환호’

미국뉴스 | 경제 | 2024-04-14 09:40:51

킹달러, 유학생·주재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원·달러 환율 연일 급등

1,375.4원 마감, 11.3원↑

17개월래 최고치로 상승

주요 통화중 하락률 1위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돌파, 1,400원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환전소에 표시된 원/달러 환율이 1,394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돌파, 1,400원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한 환전소에 표시된 원/달러 환율이 1,394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환율로 월급이 팍팍 깎여 죽을 맛이다” vs.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을 여행할 수 있다니 놀랍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연이어 급등하면서 1,370원대까지 넘어섰다. 하루 10원 넘게 급등하는 경우도 있는 등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미국과 한국, 기업과 개인 모두 사정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무려 11.3원 오른 1,375.4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상승한 1,367.7원에 개장한 뒤 장중 한 때 오름폭을 키워 1,375.5원까지 뛰었다. 달러는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1,200원대까지 내려갔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제는 1,400원 돌파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특히 하루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치솟는 이상 현상도 최근 잦아지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105.28까지 치솟는 등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0을 기준으로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평균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영향도 작용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5%, 전월 대비 0.4% 상승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영향이다. 여기에 한국의 경제상황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통화 가치는 해당 국가의 경제력에 기반하는데 한국 경제의 바로미터인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고 경제도 회복을 하지 못하면서 환율 반전 모멘텀이 밀리고 있는 것이다. 달러화는 수출 감소 등 한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유독 원화 대비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급격한 원·달러 환율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면서 경제적 부담 또는 혜택으로 다가오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킹달러’ 현상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유학생이나 주재원들에게는 심각한 재정적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하는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LA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의 수요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한국 원화로 급여를 받는 강모씨는 “LA에 왔을 때는 1,200원대 이었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150원 정도 오른 것 같다”며 “미국 물가도 만만치 않게 높은데 환율로 가만히 앉아서 매달 수백달러의 월급이 감봉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은 유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유학생들도 원·달러 환율로 인해 미국서 받는 생활비가 급감하면서 소비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으며 돈을 송금해야 하는 한국 부모 입장에서도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 한인 등 여행자들은 ‘킹달러’의 대표적인 수혜자들이다.

한인 관광업계도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 여행을 갈 때 강달러로 인해 더 부담 없이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달러 강세로 한국에서 달러를 환전해 원화로 사용하거나 또는 미국 발행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인 비즈니스 업계도 달러 강세가 반가운 상황이다. 달러로 한국 상품을 사와서 미국에 파는 업체들이 많은데 달러 가치가 올라가면 전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들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역업체들의 경우 향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다면 지금이 적절한 물건 구매 타이밍일 수 있다.

<조환동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돌파, 1,400원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에 개인과 기업 모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천공항이 한국 방문자들로 붐비고 있다. 방문자들은 ‘강달러’의 대표적인 수혜자들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돌파, 1,400원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에 개인과 기업 모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천공항이 한국 방문자들로 붐비고 있다. 방문자들은 ‘강달러’의 대표적인 수혜자들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버, 차량공유와 배달 이어 호텔 예약 진출
우버, 차량공유와 배달 이어 호텔 예약 진출

우버가 익스피디아 그룹과 손잡고 전 세계 70만 개 이상의 호텔 예약 서비스를 앱에 도입했다. 연말에는 숙박 공유 플랫폼 브이알비오의 임대 주택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우버는 이를 통해 모든 일상을 하나의 앱으로 해결하는 '슈퍼 앱'을 지향한다. 또한 맛집 추천 및 식당 예약 기능인 '트래블 모드'를 강화하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우버 블랙 차량에서 간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조지아 예비경선 조기투표, 민주당 투표자 더 많아
조지아 예비경선 조기투표, 민주당 투표자 더 많아

민주당 투표자 9천명 앞서 조지아주 조기 투표 시작 단 이틀 만에 민주당 지지층이 공화당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지아주 국무장관실 선거 데이터 허브에 따르면, 현재

벌써 1억달러 ‘훌쩍’…주지사 선거 ‘광고전쟁’
벌써 1억달러 ‘훌쩍’…주지사 선거 ‘광고전쟁’

공화당 경선 후보들 주도잭슨 5,600만달러 선두 민주 후보는 저비용 전략 조지아 주지사 선거가 광고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공화당 경선 후보들은 이미 1억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저소득 아동 물리∙심리 치료 받기 어려워진다
저소득 아동 물리∙심리 치료 받기 어려워진다

주메디케이드 업체 지급비 삭감치료기관 폐업 ∙이탈 확산 우려 지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물리 및 심리 치료 서비스가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지아 메디케이드

“조지아 산불은 의도적”…음모론 확산
“조지아 산불은 의도적”…음모론 확산

“데이터센터 건립 위한 술책”주지사 “직접 와서 봐라”일축 조지아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음모론이 확산되자 주지사가 직접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WSB-T

ARCO, 세원아메리카 사바나 공장 확장공사 마무리
ARCO, 세원아메리카 사바나 공장 확장공사 마무리

생산공장 확장 조기 완공해미 진출 제조 기업에 시사점 ARCO 디자인/빌드(이하 ARCO)는 세원아메리카 에핑햄카운티 린콘시(이하 S.A.R.E.)의 약 2,800평 규모 생산시설

귀넷 카운티, 1단계 가뭄 대응 체제 돌입
귀넷 카운티, 1단계 가뭄 대응 체제 돌입

조경 급수 오전 10시-오후 4시 피해야 지난 27일 조지아주 환경보호국(EPD)의 주 전역 가뭄 선포에 따라 귀넷 카운티가 1단계 가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주민과 기업은 증발로

기내서 전화 통화 승객,  강제로 쫓겨나
기내서 전화 통화 승객, 강제로 쫓겨나

애틀랜타행 델타항공편서  항공기 기내에서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사용을 멈추지 않은 승객이 결국 강제로 비행기에서 쫓겨 났다.사건은 27일 마이애미 공항에서 애틀랜타로

귀넷도 조기투표 열기…이틀만에 3천여명
귀넷도 조기투표 열기…이틀만에 3천여명

로렌스빌 편입 주민투표도 올해 예비선거 조기투표 첫날 투표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귀넷 카운티에서도 이틀만에 3,000여명의 유권자가 조기투표에 참여했다.귀넷 카운티

비만치료제 시장 치열…아마존까지 진출 선언

아마존이 미국에서 급성장중인 체중감량 약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진료, 처방, 배송을 하나로 묶은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아마존은 22일 체중감량 약물(GLP-1)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