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야자수 잎 모아 해변에 'HELP'…태평양 무인도 구사일생 스토리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4-04-12 08:29:50

야자수 잎 모아 해변에 HELP,태평양 무인도, 구사일생 스토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HELP 신호가 결정적"…4년전에도 같은 섬에서 모래에 쓴 'SOS'로 구조

야자수 잎 모아 모래사장에 'HELP'…태평양 무인도서 구사일생[미국 해안경비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야자수 잎 모아 모래사장에 'HELP'…태평양 무인도서 구사일생[미국 해안경비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태평양 외딴 섬에 일주일 이상 갇혔던 남성 3명이 야자수잎을 모아 모래사장에 '도와달라'(HELP)고 썼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미 해안경비대는 미크로네시아 연방 피켈럿 환초에서 40대 남성 3명을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는 구조된 3명은 숙련된 항해사들로 지난달 31일 선외모터로 구동되는 6m길이 소형 보트를 타고 폴로와트 환초를 출발했다.

이후 가족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지난 6일 괌 조난센터에 들어왔고, 해안경비대는 미 해군과 함께 수색에 나섰다. 구조대는 악천후 속에서도 7만8천 평방해리에 걸쳐 수색을 벌였다.

 

이들이 발견된 건 지난 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출동한 미 해군 해상초계기 P-8 포세이돈이 피켈럿 환초에서 남성들을 찾아냈다.

구조대는 무전기를 떨어뜨려 이들이 모두 건강하고 음식과 물을 구할 수 있는 상태라는 점을 확인했다. 보트는 망가져서 작동하지 않은 상태였다.

남성들은 9일 공식적으로 구조돼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다.

수색·구조 임무를 맡았던 첼시 가르시아 중위는 "선원들이 해변에 야자잎을 이용해 'HELP'라고 썼는데, 이게 그들을 찾는 데 결정적인 요소였다"며 "그들의 기발한 행동이 구조활동을 그들의 위치로 직접적으로 안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서태평양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는 약 600개의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다.

피켈럿 환초는 야자수와 관목으로 뒤덮인 길이 약 600m의 작은 무인도로, 괌에서 670㎞가량 떨어져 있다. 사냥꾼이나 어부들이 일시적으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영국 BBC 방송은 11일 전했다.

이 섬에서 모래 위에 쓴 글씨 덕분에 구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20년에도 다른 남성 3명이 보트를 타고 왔다가 연료가 떨어져 이 섬에 머물렀다. 이들은 모래 위에 긴급구조 요청('SOS')을 썼고 미 구조대에 의해 구조될 수 있었다.

비슷한 일은 2016년에도 있었다. 배가 전복되면서 남성 3명이 약 3.2㎞를 헤엄쳐 미크로네시아 작은 섬에 도착했고, 이 섬에서 모래에 'HELP'라고 썼다가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

같은 해 미크로네시아 무인도 이스트 파유섬에 갇혀있던 50대 부부가 모래 위에 쓴 'SOS'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연합뉴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