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전기차의 판매 증가가 마침내 주유소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미국 최대 주유소 운영기업 셸(Shell)은 올해 500개, 내년 500개 등 2년에 걸쳐 미 전국 주유소 1,000개를 매각 또는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업이 저조한 일부 주유소를 제외하고 대다수 폐쇄되는 주유소는 전기차 충전소로 전환될 계획이다.
셸은 미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2,265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어 엑슨모빌이 1만1,892개로 두 번째로 많다. 가주에서도 셸은 1,151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셰브론의 1,865개에 이어 2위다. 셸은 LA시에서만 53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주유소 업계는 이번 결정으로 경쟁 업체 주유소들의 전기차 충전소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