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러 제재 파고든 미…유럽·인도서 ‘최대 원유 수출국’

미국뉴스 | 경제 | 2024-04-03 08:58:45

유럽·인도서, 최대 원유 수출국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유럽 수입량, 지난달 사상 최고

인, 미 석유 수입 1년만 최댄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의 빈자리를 대체하며 최대 수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서방국가들이 대러 제재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러시아산 석유의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인도마저 미국산으로 돌아서고 있어서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조치를 이어가는 상황도 미국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3월 31일(현지 시간) 자체 집계 결과 유럽의 미국산 석유 수입량이 3월 하루 평균 22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세계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산정 기준에 미국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포함되면서 네덜란드 등으로의 수출량이 대거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유럽의 미국산 석유 수입량은 2021년 하루 평균 110만 배럴에서 지난해 180만 배럴로 큰 폭으로 늘었다. 서방의 제재 이후 유럽이 비(非)러시아 석유 공급원을 찾으면서 개별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40%), 스페인(134%) 등의 미국산 선적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미국산 수입량 역시 같은 기간 140만 배럴에서 170만 배럴로 덩치를 키웠다. 이 밖에 북미와 중남미의 미국산 수입 규모도 우크라이나 전쟁 전과 비교해 각각 9%, 11% 늘었다.

러시아산 석유를 싼값에 대량 수입해온 인도에서도 최근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데이터 분석 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인도를 목적지로 하는 미국 석유 선적은 3월 들어 크게 늘어나 약 1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은 지난해 고점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80만 배럴 감소해 1~3월 100만 배럴 이하로 미국산을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 정유 업체들이 2월 미국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 국영 소브컴플로트(PJSC)의 유조선 화물을 거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흐름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인 인디안익스프레스는 “인도 정부는 자국 업체들이 주요 7개국(G7)의 제재를 무시하거나 위반 위험이 있는 거래에 관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재개할 가능성도 미국산 석유 이외의 선택지를 좁히고 있다. 미국 정부는 권위주의적 통치와 탄압으로 비판을 받는 베네수엘라에 대해 수출제재를 가해왔지만 금·석유 등 일부 품목에 한정해 면제 조치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최근 성명을 내고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민주 인사를 구속하고 야권 후보들의 대선 출마를 금지하고 있다”며 “모든 후보의 대선 경쟁을 보장했던 합의가 지켜지지 않을 경우 미국은 4월 18일 종료되는 석유·가스 거래 허가 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인도 최대 석유화학 회사를 보유한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를 비롯해 인도의 주요 정유 업체들은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신규 구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자발적 감산 조치가 지속될 경우 미국산 석유는 해외시장에서 더욱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점쳐진다. 산유국들은 2분기까지의 감산 유지 계획을 발표했지만 연말까지 연장할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올 상반기 OPEC의 세계 석유 시장 점유율이 27% 아래로 떨어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게리 로스 블랙골드인베스터스LLC 헤지펀드매니저는 “미국의 생산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OPEC과 러시아의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다”며 “미국은 더 많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경제=정혜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회 이사회, 한인회관 동상설치 반대 결의
한인회 이사회, 한인회관 동상설치 반대 결의

애틀랜타한인회 3분기 정기이사회 개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 이사장 강신범)는 14일 오후 5시 둘루스 서라벌 식당에서 금년 3분기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들을 의결했

사형 집행 목전 “어릴 때 학대 당해” 감형 요청
사형 집행 목전 “어릴 때 학대 당해” 감형 요청

조지아 사형수 험프리스 16일 오후 형 집행 앞두고  ‘생존자 정의법’ 적용 주장   16일 형 집행을 앞두고 있는 조지아 사형수 스테이시 이언 험프리스가 어린 시절 심각한 학대를

총영사관-KOTRA 뷰티쇼서 K-우수상품관 공동 개최
총영사관-KOTRA 뷰티쇼서 K-우수상품관 공동 개최

소비재 기업 9개 미 시장 진출 지원K-뷰티 성장 잠재력 대폭 확대 기대 주애틀랜타총영사관(총영사 이준호)과 KOTRA 애틀랜타무역관이 지난 13일 둘루스 소재 개스 사우스 컨벤션

코스트코, 엔진오일 가격 2배 인상…구매도 제한
코스트코, 엔진오일 가격 2배 인상…구매도 제한

시그니처 합성엔진오일 30→58달러구매도 2박스까지만…유가 급등 영향  코스트코가 자체 합성 엔진오일 제품 가격을 대폭 인상하고 구매수량도 제한하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JJ에듀, 재정보조 세미나 연다
JJ에듀, 재정보조 세미나 연다

9월 26일 오후 2시 JJ 에듀 입시 명문 JJ에듀케이션은 오는 9월 26일 오후 2시부터 오는 10월 1일 오픈되는 FAFSA와 CSS Profile을 앞두고, 12학년 학부모

H 마트 둘루스점, ‘청주 오믈렛’ 팝업스토어 오픈
H 마트 둘루스점, ‘청주 오믈렛’ 팝업스토어 오픈

“한국의 인기 디저트, 고객에 선보여”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한국의 인기 디저트 브랜드 ‘맘스케익 청주 오믈렛’ 특별 팝업스토어를 조지아 지역 H 마트 둘루

쿠쿠, 추석 주방 가전 특가전
쿠쿠, 추석 주방 가전 특가전

쿠쿠 아메리카, 추석 맞아 할인 및 사은품 증정프리미엄 밥솥 특가·150달러 구매 커피메이커'신제품 쿡웨어·비데·정수기 신제품 10% 할인 쿠쿠 아메리카가 오는 9월 15일부터 2

헉! 식당 주방 환기구서 남성 사체가
헉! 식당 주방 환기구서 남성 사체가

14일 오전 애틀랜타 한 식당서경찰 “범죄 정황은 발견 못 해” 애틀랜타의 한 식당 환기구에서 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조사에 나섰다.애틀랜타 경찰은 14일 오전 9시께

〈포토뉴스〉 한복 차려 입은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의장
〈포토뉴스〉 한복 차려 입은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의장

코리안 페스티벌재단은 14일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 명예대회장을 맡은 니콜 러브 헨드릭슨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에게 한복을 증정했다. 또한 정민우 화백은 코페재단에 코리안 페스티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이달 말 인천서 열려
제24차 세계한상대회 이달 말 인천서 열려

한상·한국 기업 한자리 9월 28일~30일 사흘간한인회장대회 등도 연계기업전시회·포럼 등 다채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 한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