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팬데믹에 휘청했던 미국 경제 완연한 회복세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4-04-01 08:55:06

미국 경제 완연한 회복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5%까지 치솟은 실업률 장기간 4% 미만

사상 최고 저축률, 보복 소비로 큰 폭 하락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 바로 주택 가격이다. 주택 가격은 지난 4년간 무려 48% 급등한 끝에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사진=Shutterstock>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 바로 주택 가격이다. 주택 가격은 지난 4년간 무려 48% 급등한 끝에 최근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사진=Shutterstock>

 

4년 전 오늘 무려 2,0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실직 위기에 처했다. 당시 소비자들은 휴지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 하는 경험도 했다. 모두 코로나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 위기 현상들이다. 코로나 팬데믹에 의해 휘청거렸던 미국 경제가 4년이 지나서야 마침내 안정을 찾았다.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경제 위기를 겪어야 했다. 그러나 미국의 빠른 경제 회복은 여러 나라의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미국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 경제 분야에서 나타난 변화를 살펴본다.

 

■고용 시장

팬데믹 초기 고용 시장은 붕괴 직전이었다. 해고가 급증하고 많은 기업이 업무 시간을 줄이면서 실업률은 치솟았다. 팬데믹 직전 4%를 밑돌던 실업률은 2020년 4월 단숨에 14.8%로 뛰었다. 이후 수년간 고용 시장은 그야말로 극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갑을 열어준 덕분이다. 지난 2월 27만 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4% 미만 실업률은 1960년대 이후 최장기간 이어졌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고용이 고른 회복세를 보인 것은 아니다. 환자와 노인 인구 증가로 의료 부문 고용 시장은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반면 팬데믹 기간 급증한 온라인 사용자 수용을 위해 대규모 채용에 나선 첨단 기술 분야는 최근 대규모 해고에 나서고 있다. 고이자율로 사업 확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실업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

팬데믹 직후 많은 근로자들의 월급봉투가 두둑 해졌다. 많은 기업이 직원을 찾기 위해 서로 경쟁했기 때문이다. 2020년 1분기 367이었던 정규직 근로자의 주급지수(인플레이션 반영)는 2020년 2분기 393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임금 상승은 십 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의해 상쇄됐다.

많은 근로자들이 전보다 많은 임금을 받았지만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인력난이 해소되고 기업 운영비가 낮아지면서 최근 이 같은 상황에 변화가 나타났다.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추월하면서 근로자들의 소비력이 개선되고 있다.

 

■저축

자택 대기 명령으로 여행, 외식 등 지출 계획을 취소한 미국인이 대부분이었다. 강제 저축 효과로 2020년 4월 미국인의 가처분 소득 대비 저축률은 사상 최고치인 32%를 기록했다. 이후 정부 재난 지원금과 실업 수당 지급이 늘면서 미국인의 은행 계좌에 돈이 쌓여갔다.

그러나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이른바 보복 지출이 늘면서 저축률은 다시 떨어지고 있다. 여행, 외식, 콘서트 등 비필수 항목 지출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식료품, 의료비, 주거비, 교육비 등 필수 항목 지출을 위해 비상 자금에 손을 대는 미국인도 늘고 있다. 2023년 12월 저축률은 4%로 2019년 1월 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크레딧 카드 부채

팬데믹 초기 지출 급감 현상으로 미국인들의 대출과 크레딧 카드 사용이 크게 줄었다. 각종 정부 지원금과 학자금 대출 상환 중단 조치 등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된 뒤에도 한동안 미국인의 부채 규모는 늘지 않았다.

그런데 최악의 인플레이션 이후 변화가 나타났다. 크게 오른 물가를 부담하기 위한 미국인들이 어쩔 수없이 다시 부채를 늘려가고 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023년 말 미국 가계 부채는 총 17조 5,0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모기지 대출, 자동차 대출, 크레딧 카드 대출 연체율까지 상승하고 있어 미국 경제가 바짝 긴장 중이다.

 

■식료품 가격

수퍼마켓에 가면 여기저기서 한숨 소리가 들린다. 팬데믹 초기에 급등한 밥상 물가가 고집스럽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팬데믹 당시 공급망 대란과 인력난에 수요 폭등까지 겹치자 식료품 가격은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후 이변, 대규모 조류 독감 발생으로 식료품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다.

현재 전반적인 식료품 가격은 4년 전에 비해 약 25% 오른 것으로 집계된다. 올해 들어 일부 식료품 가격이 안정되기 시작했다.

쌀, 우유, 육류, 과일 가격이 올해 낮아졌다. 경제학자들은 앞으로도 식료품 가격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는 힘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솔린 가격

개솔린 가격은 외출과 사업 운영 감소로 팬데믹 초기 하락했다. 그러다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폭등 현상이 나타났다.

2020년 4월 갤런 당 1달러 84센터까지 떨어졌던 개솔린 가격은 2022년 6월 무려 4달러 93센트로 치솟았다. 미국이 원유 생산량을 늘리면서 최근 개솔린 가격은 안정을 되찾았다.

개솔린 가격 비교 사이트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 한 애널리스트는 “세계 정제 산업 상황이 개선되고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올해 개솔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개솔린 가격이 계절적 변동 외에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 가격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이 바로 집값이다. 팬데믹 기간 주택 구입 광풍이 불면서 주택 가격은 무려 48%나 급등했다. 그런데 최근 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주택 가격 둔화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집값이 너무 오른 데다 모기지 이자율까지 치솟자 주택 구입 능력을 상실하는 바이어가 늘고 있다. 평균 주택 매매 가격은 2022년 4분기 55만 3,000달러에서 지난해 4분기 49만 2,000달러로 약 11% 하락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델타항공 역대급 2분기 매출에도 순익은 감소
델타항공 역대급 2분기 매출에도 순익은 감소

유가급등으로 순익 감소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Delta Air Lines Inc., DAL)이 지난 금요일, 2분기 순이익으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델타항공은

뷸라하이츠대 둘루스 캠퍼스 11일 오픈하우스
뷸라하이츠대 둘루스 캠퍼스 11일 오픈하우스

11일 오전 10시-12시 뷸라하이츠대학교 둘루스 캠퍼스 오픈하우스가 11일 오전 10시-12시 열린다.행사에서는 학교/프로그램 소개 및 교수진과 스태프를 만날 수 있다. 가을학기

메가밀리언, 파워볼 당첨금 합계 10억 돌파
메가밀리언, 파워볼 당첨금 합계 10억 돌파

5000달러 이상 담첨금 소득세 공제 애틀랜타 지역 복권 광고판을 보며 최근 잭팟 금액이 계속 치솟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 이는 지난 수개월 동안 메가밀리언과 파워볼의

선거 감사 결과, 수기 투표지 오류 확인돼
선거 감사 결과, 수기 투표지 오류 확인돼

기계식 투표지 100% 정확해 조지아주 선거 당국이 지난 6월 16일 실시된 결선 투표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에서 수기로 작성된 투표지와 기계로 작성된 투표지 사

기아, 화재 위험에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
기아, 화재 위험에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

"리콜수리 완료될 때까지 대상차량 야외 주차해야"기아, '올 뉴 텔루라이드'[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가 화재 위험 때문에 북미 시장에서 판매한 텔루라이드

몽고메리 현대차공장 직원 총격 피습
몽고메리 현대차공장 직원 총격 피습

교대중 직원 주차장서 피격 몽고메리 경찰은 8일 밤 현대자동차 생산 공장 외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이다.몽고메리 경찰국 대변인 제임스 도지어(James Dozier) 경

〈포토뉴스〉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와 간담회
〈포토뉴스〉총영사관,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와 간담회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9일 도라빌 강남일식에서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한인노인회의 주요 활동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조지아 주민 연간 차량 유지비 5,014불…전국 9위
조지아 주민 연간 차량 유지비 5,014불…전국 9위

▪전국 주별 자동차 유지비 순위할부금 제외 전국평균 4,507불NV 가장 비싸고 NH 제일 저렴 상위 15개 주 중 남부 7개 주 남부지방이 상대적으로 자동차 유지비가 높은 것으로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조지아 병원 16곳 적발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조지아 병원 16곳 적발

메트로 애틀랜타 3개 병원 포함경고∙시정계획제출 등 행정조치  조지아 병원 16곳이 연방정부로부터  진료비 공개 규정 위반 혐의로 행정조치를 받았다.애틀랜타 뉴스 퍼스트(ANF)

한인 시민권자‘ 한국 장기체류’ 늘었다
한인 시민권자‘ 한국 장기체류’ 늘었다

작년 재외동포 비자로 입국 5000명 달해비자연장 무제한 합법적 거주 가능65세이상 복수국적신청 수요 증가도 원인거소신고증 통해 부동산·금융 거래도 가능   한국에 90일 이상 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