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애틀랜타 10개 카운티
연방 농무부 지원금 신청 가능
최근 조지아 지역에 지속되고 있는 극심한 가뭄으로 애틀랜타 메트로의 여러 카운티에 연방정부의 자연재해가 선포됐다.
미국 농무부는 메트로 애틀랜타의 10개 카운티를 포함해 30개 이상의 조지아 카운티를 '주요 자연재해 지역'으로 지정했다고 3월 28일 발표했다.
이번 지정은 농작물의 성장기 몇 주 동안 극심한 가뭄이 조지아주에 지속된 결과로 나왔다. 연방 농무부의 이번 재해지역 선포로, 피해를 입은 카운티의 농부들은 농업 서비스 기관(FSA)을 통해 긴급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미 농무부는 보도 자료에서 “가뭄 조건은 많은 농업 운영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러한 지정을 통해 조지아의 농부와 목장주들은 심각한 가뭄 상황에서 회복하는 데 필수적인 긴급 신용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작년 11월의 낮은 강수량으로 인해 조지아 북부 지역에 '예외적인' 가뭄이 발생했다. 가뭄은 540만 명의 조지아인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농부들은 심한 농작물 손실과 메마른 토양으로 인한 수확 지연을 감수해야 했다.
조지아 농업국 연맹(Georgia Farm Bureau Federation)에 따르면, 조지아에는 39,000개 이상의 농장과 1,000만 에이커에 달하는 농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조지아주는 땅콩, 닭고기, 피칸, 블루베리 생산규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뭄 재해로 인한 연방 정부의 지원금 신청은 연방 농무부 홈페이지(https://www.fsa.usda.gov/programs-and-services/farm-loan-programs/emergency-farm-loans/index)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일은 11월 25일이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