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알리 ‘제로 수수료’ 공세… 플랫폼·중소 제조사 ‘위기’

미국뉴스 | 경제 | 2024-03-28 09:17:36

알리,제로 수수료 공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장 삼키는 중국기업 (중)

 

null

 

 

중국 e커머스의 공습에 국내 쇼핑 플랫폼 업체들이 설 곳을 잃고 있다. 막대한 자금력을 무기로 셀러들을 끌어모으는 상황인데 국내 제조 대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시장을 위해서라도 알리바바 산하 알리익스프레스를 외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가격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가 미약한 국내 중소 제조 업체들은 고사할 위기에 내몰렸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8조1,257억 원과 순이익 8조8,55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e커머스 최강자인 쿠팡(매출액 8조6,555억 원·순이익 1,807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6배, 순이익은 50배가량 된다. 중국 내에서 알리바바의 후발주자로 테무를 운영하고 있는 핀둬둬는 3분기에 매출액 12조7,126억 원, 순이익 3조1,443억 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쿠팡을 압도하는 수준이다.

중국이라는 막대한 시장을 무대로 하는 만큼 국내 쇼핑 플랫폼들과는 차원이 다른 수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중국 e커머스 업체들은 이런 자본력을 바탕으로 국내 e커머스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 앱 사용자 수는 818만 명으로 11번가(736만 명)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이제 월간활성이용자수(MAU) 기준 알리 위에 남아 있는 e커머스는 쿠팡(3,010만 명)뿐이다.

저렴한 중국산 공산품을 무료로 배송해줌으로써 국내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알리와 함께 테무도 581만 명으로 G마켓(553만)을 누르고 4위에 올라섰다.

알리가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것은 국내 셀러 모집에 성공한 덕분이기도 하다. 알리는 지난해 11월 국내 판매자 전용 채널 ‘K-Venue(케이 베뉴)’를 론칭하면서 입점·판매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오픈 마켓 셀러 입장에서는 이보다 큰 입점 혜택이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국내 최대 식품 업체인 CJ제일제당을 비롯해 LG생활건강·쿠쿠 등 생필품, 전자 업체까지 알리에 합류하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 대기업이 알리익스프레스에 협력하는 것은 중국 시장 관리 측면도 있다.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티몰에는 한국 제조 대기업 업체들이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로 물건을 팔고 있다. 과거보다 중국 시장 비중이 줄기는 했지만 한국 기업들 입장에서는 거대한 중국 시장을 외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 때문에 알리바바의 국내 플랫폼인 알리와 파트너십을 맺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알리는 12일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발표한다.

알리에 입점하면 세계 곳곳에 진출한 알리바바 플랫폼을 통해 물건을 팔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관심을 기울일 만한 주제다.

문제는 대기업과 달리 공산품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들은 중국 e커머스 탓에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에 납품하는 의류와 신발, 잡화 품목을 국내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중소 제조업체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를 통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장 많이 들어온 품목은 의류 및 패션 상품으로 전체 중국 직구액(3조2,872억 원) 중 58%(1조9,191억 원)에 달했다. 이는 2020년(3182억 원) 대비 503%(1조6,009억 원) 늘어난 수치다.

<서울경제=이경운ㆍ김남명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버지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Virginia)】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버지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Virginia)】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Andy 선생님, 저희 아이가 UVA에 관심이 많은데, 공립대학이니까 사립대학보다 쉽게 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버지니아 주민이 아닌데도 재정적으로 부담이 덜할까요?"안녕하세

이민국 “미국내 영주권 신청 불허” 한 발 후퇴
이민국 “미국내 영주권 신청 불허” 한 발 후퇴

“출국해야” 불안 확산에“사안별 판단”으로 선회 국토안보부 발표 ‘혼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영주권 신청자는 원칙적으로 미국을 떠나 본국에서 승인 절차를 기다려야 한다”

입양인들 뿌리찾기 다큐멘터리 제작
입양인들 뿌리찾기 다큐멘터리 제작

미국 입양 한인 주양희씨 “한국어 배우며 가족찾기한국 입양인들 경험 담아” “친생가족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아요. 경상남도 밀양군 밀양군청 앞에서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

국경 난민신청 이민자 ‘추방 직행’
국경 난민신청 이민자 ‘추방 직행’

트럼프, 절차 간소화 망명심사 대수술 예고 “입국 1년 뒤 신청시인터뷰 없이도 거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망명 신청에 대해 신속하게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재외동포 민원 개선·불편 해소 ‘속도’
재외동포 민원 개선·불편 해소 ‘속도’

동포청, 후속조치 본격화면허 갱신·휴대폰 인증 등민원 범정부 협의체 가동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이 꾸준히 불편을 호소해왔던 운전면허 갱신, 해외 휴대전화 인증, 한글학

IRS, 연소득 50만달러부터 ‘현미경 세무조사’
IRS, 연소득 50만달러부터 ‘현미경 세무조사’

30명당 1명 수준까지 올라가20만달러 미만 감사비율 0.1% 국세청(IRS)의 세무조사 기준이 갈수록 ‘양극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20만달러 미만의 일반 직장인은

‘고물가에 서민층 식량 수급 불안 급증’
‘고물가에 서민층 식량 수급 불안 급증’

■ 뉴욕 연은 조사 발표‘K자형’양극화 심화식량부족 가구 증가세가계지출에 저축 인출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에도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충분한 식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

한인은행 신용도 ‘최우수’… 대다수 ‘별 5개’ 평가
한인은행 신용도 ‘최우수’… 대다수 ‘별 5개’ 평가

■ 바우어 1분기 평가 발표10개 은행 최고 평점 받아별 4개 이상은‘우수 은행’자산 건전성·수익성 등 반영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1개 한인은행들이 중동 전쟁과 고금리,

대한항공, 어린이환자·가족 숙박시설 건립
대한항공, 어린이환자·가족 숙박시설 건립

중증 어린이 환자가 치료받는 동안 보호자와 가족과 함께 머물 수 있는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가 인하대병원 옆에 들어선다. 대한항공과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코리아)

고층 노인아파트서 80대 한인 추락사

15층 건물 뒤 주차장서 경찰 “모든 가능성 수사” 한인 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고층 노인아파트에서 80대 한인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과 지역사회에 따르면 지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