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국 공장의 노동자들이 전미자동차노조(UAW) 가입을 위해 투표에 나선다.
UAW는 18일 폭스바겐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들이 UAW 가입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UAW는 성명에서 "압도적 다수의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100일 만에 노조 가입을 마쳤다"라고 말했다.
테네시주 차타누가 공장은 독일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가동하는 유일한 제조공장으로, 직원 수는 약 4천명이다.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들은 앞서 지난 2019년에도 UAW 가입을 시도했지만 투표 결과 가입이 부결된 바 있다.
앞서 UAW는 지난해 전례 없는 미국 자동차 대형 3사 동시 파업 끝에 4년간 임금 25%를 인상하는 임금 협상안을 관철시킨 바 있다.
이후 UAW는 파업 승리의 여세를 몰아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등 외국계 제조사 공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조 가입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