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더 높게 더 넓게”… 임대 아파트 신축 대형화 추세

미국뉴스 | 경제 | 2024-03-08 08:53:17

임대 아파트 신축, 대형화 추세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0유닛+ 대형 건물 급증

전국적으로 2,900동 신축

 

 초고층에 200유닛이 넘는 대규모 신축 아파트 건설이 크게 늘고 있다. 제이미슨 서비스가 지난 2021년 완공한 대형 아파트‘커브 온 윌셔’의 모습. [행키 캐피털 제공]
 초고층에 200유닛이 넘는 대규모 신축 아파트 건설이 크게 늘고 있다. 제이미슨 서비스가 지난 2021년 완공한 대형 아파트‘커브 온 윌셔’의 모습. [행키 캐피털 제공]

 

미 전역에서 새로 건설되는 임대 아파트 건물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다음달 밀워키에서 오픈하는 임대 아파트 건물의 높이는 530피트나 된다. 애틀랜타에서 현재 60층 규모의 대형 아파트 건물이 건설 중에 있다. 완공이 되면 애틀랜타에서 3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아파트 건물로 기록된다.

신축 아파트 건물의 대형화 추세는 LA 한인타운에서도 마찬가지다.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제이미슨 서비스는 윌셔 블러바드와 아드모어 애비뉴에 22층과 14층의 아파트 타워 2동을 짓고 있다. 2동을 합치면 모두 428유닛의 대형 아파트 단지다.

 

제이미슨 서비스는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10월 윌셔와 후버 코너 부지에 높이 23층 규모의 아파트 건물인 ‘커브 온 윌셔’를 완공한 바 있다. 커브 온 윌셔는 644개 유닛을 보유한 대형 아파트 건물이다.

이를 놓고 월스트릿저널(WSJ)은 “미국 내에서 신규 건설되는 아파트 건물들이 고층이면서 200유닛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들이 급증해 과거에 비해 대형화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축 아파트 건물의 대형화 추세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야디에 따르면 2021년에서 2023까지 3년 동안 200유닛 이상의 대형 신축 아파트 건물은 모두 2,900여동으로 2018~2020년에 비해 1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0유닛 이하의 중소형 신축 아파트 수 보다도 더 많은 수치다.

유닛 수만 대형화한 것이 아니다. 아파트 건물 높이도 더 높아졌다. 오피스 건물처럼 초고층 아파트 건물 건설은 1990년대 2%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신축 아파트의 14%까지 늘었다.

 

신축 아파트의 대형화 추세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정의되는 경제 상황과 침체를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의 현실이 반영된 것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인건비와 자재비 등 건설 비용이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개발에 따른 이윤 창출을 위해 200유닛이 넘는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은 부동산 개발업체의 불가피한 생존 전략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부동산 개발을 위한 대지가 부족한 것도 초고층에 대규모 유닛의 아파트 건설 붐을 일으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를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유닛당 주거 면적을 줄여 세대수를 늘리는 방법을 취했다. 야디에 따르면 2022년 신축 아파트의 유닛당 면적은 2013년에 비해 6%나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물 부족에 가격마저 고공행진을 지속하다 보니 집 사기를 보기한 고소득 잠재 주택 수요자들이 아파트 임대 시장으로 몰린 것도 신축 아파트의 대형화 불길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했다. 아파트 내 다양한 편의 시설이 들어서면서 아파트 렌트비가 상승했지만 대규모 신축 아파트의 입주율은 대부분의 도시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일부 시정부들은 각종 건설 규제들을 풀어 대형 아파트 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고 있기도 하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경우 지난해 신축 아파트 건설시 주차장 최소 확보 기준을 대폭 완화해 건설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샌호세를 비롯해 오리건주 포틀랜드도 비슷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조닝 변경을 통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대형 아파트 건설 사업을 추진하도록 돕는 도시들도 늘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