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원자수 증가
2024 학년도 가을학기 UC 캠퍼스 지원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입학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6일 UC 총장실이 발표한 지원자 잠정 집계에 따르면 9개 UC 캠퍼스에 지원한 캘리포니아 거주 신입생 수는 13만4,053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1.4% 증가했다. UCLA와 UC샌디에고, UC어바인 등 인기 캠퍼스에 지원자가 몰렸으며, UC버클리는 감소했다,
유학생 지원자가 소폭 늘어난 반면 타주 출신 신입생 지원자는 약간 감소했다. 올해는 특히 편입생 지원자 숫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9개 캠퍼스의 편입생 지원자는 4만3,543명으로 지난해 대비 10.6% 급증했다. 이중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 지원자는 3만4,668명에 달했다.
편입생 지원자수는 UC머세드를 제외한 모든 캠퍼스에서 늘어났다. 편입 지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캠퍼스는 UCLA와 UC어바인, UC샌디에고, UC버클리 등이었다. 편입생 지원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UC샌타크루즈 등 몇몇 캠퍼스는 지원 마감일을 1월15일까지 6주간 연장하기도 했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신입생과 편입생을 합쳐 라티노 지원자가 전체의 39%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안 30%, 백인 20%, 흑인 7%, 아메리칸 인디언 1% 순이었다.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지원자 수는 신입생 4만1,092명, 편입생 9,709명 등 5만801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지원자 수는 신입생 3,643명, 편입생 750명 등 4,393명으로 UC에 지원한 아시아계 학생들 가운데 8.6%를 차지했다. 올해 가을학기 UC 지원 한인 학생수는 지난해 4,355명보다는 약간 늘었지만 지난 2022년의 4,618명에 비해서는 줄어든 수준이다.
<노세희 기자>